방중 마친 옐런 美재무 "중국측과 매우 실질적인 만남"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9일 중국 측과 실질적인 대화를 했다면서 이번 중국 방문을 건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이날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이번 방중으로 미중 간 긴장이 완화됐느냐는 질문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번 방중이 매우 건설적이었다는 것"이라며 "난 환대받았고, 매우 실질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중국 측 상대방들과 약 10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일 중국을 방문해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옐런 장관은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등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경제, 우리 자신의 경제 발전과 금융시장, 각자가 후속 조치를 하기로 합의한 우려 목록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내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 측의 불공정한 처우 등에 대해 큰 우려를 제기했다면서 중국 내 미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미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런 조치는) 여전히 논의 중이며, 시행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만약 우리가 이러한 행정명령을 추진할 경우 투명하고 정밀하게 표적화하는 방식으로 하겠다는 점을 중국 측에 설명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인수 기자(mangpo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161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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