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월 1.25→7월 8점대라니 ‘난조’…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 도전, 결코 쉽지 않다 [MK수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1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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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하고 있지만, 결코 쉽지 않다.

KT 위즈 배제성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7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배제성은 2019시즌과 2020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KT 선발진을 챙겼다.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노리고 있지만, 결코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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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하고 있지만, 결코 쉽지 않다.

KT 위즈 배제성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7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배제성은 이날 등판 전까지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3승 5패 평균자책 4.10을 기록 중이다. 6월 한 달 2승 1패 평균자책 1.25로 호투를 펼쳤으나 지난 1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서 3.2이닝 5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배제성이 쉽지 않은 2023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1회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넘겼다. 선두타자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김도영에게 볼넷, 나성범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소크라테스를 1루 땅볼로 돌리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도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안타와 폭투를 내줘 무사 주자 2루가 되었다.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으나 김태군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 3루를 맞았다. 박찬호를 땅볼 타구로 유도했으나 이호연이 한 번에 처리하지 못했다. 2루 주자는 처리했지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건 막지 못했다. 이어 최원준의 추가 적시타로 실점이 2로 늘어났다.

3회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나성범을 2루 땅볼, 최형우를 삼진, 소크라테스를 박병호의 호수비와 함께 처리했다. 4, 5회 역시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보냈다.

6회를 결국 넘기지 못했다.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최형우와 소크라테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결국 KT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이날 배제성은 5.1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딱 10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47개, 슬라이더 38개, 체인지업 15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8km.

KT가 이날 1-5로 패하면서 배재성의 패전 수도 쌓였다. 배제성은 시즌 6패 째를 떠안았다.

배제성은 2019시즌과 2020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KT 선발진을 챙겼다. 2021시즌에는 9승에 머물렀지만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키며 KT 통합 우승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3승에 그치고, 군 입대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시즌에 3승 6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노리고 있지만, 결코 쉽지가 않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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