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싸이 흠뻑쇼 사전대비 불구 교통혼잡 극심

봉사단체 협업 사고없이 마무리

속보= 싸이 흠뻑쇼 원주 공연(본지 7월 6일자 4면, 7일자 5면)으로 도심 속 공연장 일대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지난 8일 싸이 흠뻑쇼 공연장인 원주종합운동장 일대는 개막 3시간 전부터 전국에서 수많은 차량들이 밀려들었다. 원주시와 경찰서는 공연장 일대인 교육지원청, 교동초, 원주여중, 평원중 등지에 지정주차장을 마련하고 모범운전자회와 자율방범대연합회 등과 함께 현장 곳곳에서 주차문제에 대비했다.

그러나 지정주차장은 개막 3시간 전에 이미 만차돼 뒤늦게 들어선 수많은 차량들이 뒤섞이며 혼잡을 빚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차량들이 공연장 주변 도로로 쏟아지면서 일대 도로마다 병목현상이 벌어졌다. 특히 공연장 맞은편 영진3차, 명륜현대2차, 단구1차 아파트 도로변은 편도 1차선(왕복 2차선)에 주차 차량들이 공연이 끝날때까지 약 5시간이상 점령했다. 더구나 이중으로 주차된 차량도 곳곳에서 발견되며, 차량 교행에 더욱 불편을 초래했다.

공연이 끝난 후 수많은 관객들이 거리로 쏟아지면서 안전 및 교통사고 우려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다행히 시, 경찰,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연합회, 공연 주최측 등의 협업으로 도로 질서가 유지되며 이번 공연은 큰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 후 주최측은 인력을 동원, 다음날 아침까지 공연장 일대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환경 정비도 원활히 진행됐다. 이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