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1도1국립대 투표 재학생 선거참여 범위 이견

정민엽 2023. 7. 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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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강원1도1국립대'를 추진(본지 6월23일자 4면 등) 중인 가운데 의견수렴을 위한 투표대상 범위를 두고 강원대 구성원들 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9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대 구성원들의 대표 격인 교수회·총학생회·직원협의회는 이번 주 중으로 차기 강원대 총장선거와 관련해 구성원 간 선거 반영비율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강원1도1국립대' 관련 구성원 간 투표대상 범위·방식·반영 비율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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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전체 재학생 투표권 부여”
교수회·직원협 “학생의견 과다” 난색

속보=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강원1도1국립대’를 추진(본지 6월23일자 4면 등) 중인 가운데 의견수렴을 위한 투표대상 범위를 두고 강원대 구성원들 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9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대 구성원들의 대표 격인 교수회·총학생회·직원협의회는 이번 주 중으로 차기 강원대 총장선거와 관련해 구성원 간 선거 반영비율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강원1도1국립대’ 관련 구성원 간 투표대상 범위·방식·반영 비율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박태현 강원대 교수회장은 “총장선거비율과 관련해 협의체를 가동한다. 1도1국립대 투표 문제도 같이 이야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학생 투표대상 범위를 두고 구성원들 사이에서 이견을 보여 조율이 필요할 전망이다. 교수회와 직원협의회는 재학생 전원에게 투표권을 주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박태현 교수회장은 “학생이 전부 투표하게 되면 학생 의견이 과대하게 반영될 수 있다”며 투표 참여 학생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직원협의회 관계자도 “학생투표율이 50%를 넘지 않는다면 대표성에 문제가 생긴다”라며 전원 투표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총학생회는 학생 전원이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한결 총학회장은 최근 본지 기자에게 “전체 재학생에게 투표권을 부여할 것”이라며 “이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원대 대학본부 관계자는 “글로컬대학이 되면 학교가 학생들에게 어떤 것을 제공하고, 어떻게 변한다는 것을 알고 투표해야 하는데, 충분한 설명 없이 통합이라는 이슈만 가지고 학생들이 투표에 임하게 되면 왜곡될 수 있다”며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표했다.

총학생회는 최근 발표한 안내문에서 “대학 구성의 주체인 학생은 상황 논리에 강제되지 아니한 자유로운 선택을 할 권리가 있다”면서 “1도1국립대학은 9월 실행계획서 제출 전 구성원별 투표를 실시하고 각각 투표 시 60~70% 동의를 동반하지 못한다면 추진이 즉각 중단될 것”이라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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