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75세’ 언니들 영화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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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갔더라도 뭐가 하나 남는다 하는게그래가 제가 더 열심히 사진을 찍고 그래요." 단편 극영화로 영화계에 데뷔한 평균 나이 75세의 강릉 어르신들이 새 성장 다큐멘터리로 다시 스크린에 찾아온다.
강릉의 옛 도심 명주동에 사는 평균 75세 '언니'들, 문춘희·김희자·박정례·김숙련·김혜숙·최정숙·정옥자·최순남씨의 영화 제작 도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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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영화인 이마리오 감독 연출
명주동 이웃 8명 영화 촬영 도전
어르신들 성장 잔잔한 감동 선사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 특별상
“내가 갔더라도 뭐가 하나 남는다 하는게…그래가 제가 더 열심히 사진을 찍고 그래요.”
단편 극영화로 영화계에 데뷔한 평균 나이 75세의 강릉 어르신들이 새 성장 다큐멘터리로 다시 스크린에 찾아온다.강릉에서 활동하는 이마리오 감독이 연출한 ‘작은정원’이 오는 12일 극장 개봉한다. 강릉의 옛 도심 명주동에 사는 평균 75세 ‘언니’들, 문춘희·김희자·박정례·김숙련·김혜숙·최정숙·정옥자·최순남씨의 영화 제작 도전기다.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가족들을 우선으로 챙겨왔던 어머니·할머니들이 자신들의 일상과 삶을 오롯이 기록하는 법을 배워가는 모습을 담았다.
영화 제목 ‘작은정원’은 작품의 배우이자 제작진인 이들의 모임 이름이다. 텃밭을함께가꾸며만들어졌는데 2016년 스마트폰 사진촬영을 배우기 시작한 후 사진 전시회 등을 거쳐 어느새 영화인 모임으로 성장했다. 2019년 영화 촬영을 시작해 작품을 만들어 온 이들은 이제 어엿한 강릉지역의 대표 영화인이 됐다.
앞서 문춘희씨가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2020년 단편 극영화 ‘우리 동네 우체부’로 영화계에 먼저 이름을 알렸다. 명주동 어르신 집을 방문하는 우체부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020년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시스프레드상을 수상하고,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강원도의 힘 단편섹션’에 초청돼 다른 영화인들과 함께 퍼플카펫도 밟았다.
‘작은정원’도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받는 등 일찌감치 호평을 받았다. 최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이 감독와 어르신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관객과 언론 등을 대상으로 시사회,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영화제작을 배우는 과정에 녹아든 어르신들의 삶 이야기와 따뜻한 일상, 나이가 무색한 배움과 창작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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