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일 발롱도르, 루이스 수아레스 별세… 바르셀로나-인터 밀란의 레전드

조용운 기자 2023. 7. 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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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의 유일한 발롱도르 수상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별세했다.

수아레스가 현역 시절 몸담았던 인터 밀란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별세 소식을 전하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10년간 256경기 42골을 터뜨리며 3차례 세리에A 우승과 유로피언컵 2회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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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년 88세로 별세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발롱도르 수상 당시의 모습 ⓒ 바르셀로나 구단 공식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축구의 유일한 발롱도르 수상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수아레스가 현역 시절 몸담았던 인터 밀란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별세 소식을 전하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수아레스는 1950~60년대 전설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1935년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에서 태어난 수아레스는 1953년 지역 팀인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년 후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뛴 6년 동안 122경기 62골의 기록을 남긴 그는 라리가 우승 2회와 함께 1960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당시 헝가리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페렌츠 푸스카스를 제치고 황금공을 들었다. 아직도 스페인 축구 역사상 유일한 발롱도르 수상자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10년간 256경기 42골을 터뜨리며 3차례 세리에A 우승과 유로피언컵 2회 우승을 견인했다. 인터 밀란 시절에도 발롱도르 포디움에 3회 오르는 경험을 했다.

▲ 스페인 축구 전설 루이스 수아레스가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 마르카 캡쳐
▲ 스페인 축구 전설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가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 마르카 캡쳐

1973년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는 20여년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인터 밀란에서만 3차례 감독을 지냈고 1988년부터 스페인 A대표팀을 맡아 1990 이탈리아 월드컵 16강 성적을 냈다. 1995년 현장을 떠난 수아레스는 밀라노에서 여생을 보냈다.

수아레스의 별세를 전한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거의 평생을 이탈리아에서 살았다. 그럼에도 스페인은 2001년 그에게 왕립 스포츠 헌장을 수여했다"며 "이탈리아에서도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고 안녕을 고할 때까지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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