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진광고, 일부 학급 남녀공학 개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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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원주 진광고의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 '남자 단성고' 중 한 곳인 진광고는 진광중 여학생 등 지역 내 여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도교육청에 남녀공학 전환을 요청하고 있다.
진광고는 도교육청에 이같은 입장을 공식 전달한데 이어 동문회도 최근 신경호 도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전환 필요성을 재차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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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책 3개 학급 우선 전환 요구
도교육청 “9월 초까지 여부 결정”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원주 진광고의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 ‘남자 단성고’ 중 한 곳인 진광고는 진광중 여학생 등 지역 내 여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도교육청에 남녀공학 전환을 요청하고 있다. 오는 2025년 3월 고교에 진학하는 진광중 2학년 여학생들이 진광고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올해 전환 여부가 결정, 시설 공사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학교 측 입장이다. 진광고는 도교육청에 이같은 입장을 공식 전달한데 이어 동문회도 최근 신경호 도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전환 필요성을 재차 설명했다.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단성고의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서는 최소 남녀 두 곳의 단성고가 동시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남자 단성고인 진광고가 남녀공학 전환시, 진학되는 여학생 수 만큼의 남학생을 받아줄 학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남녀공학 전환 의사를 밝힌 여고가 없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진광중 남녀공학 전환 신청 당시 진광고 전환이 무산됐던 이유기도 하다.
해법으로 학교 측은 모든 학급이 아닌 3개 학급 우선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도 학교 시설 개선 협의를 진행했다. 다만 3개반 전환은 타 학교 남학생 배치 한계를 고려, 2개 반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타 학교 학생 배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의 전환을 검토 중”이라며 “늦어도 9월 초까지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혜민 khm29@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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