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샵, &TEAM 팬사인회 '속옷 검사' 논란에 "진심 사과"[공식][전문]

이경호 기자 2023. 7. 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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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TEAM(앤팀)의 대면 팬사인회 '속옷 검사' 논란과 관련, 해당 팬사인회를 주최했던 위버스샵 측이 입장을 밝혔다.

위버스샵 측은 9일 공지사항을 통해 앞서 8일 열렸던 &TEAM의 팬사인회와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위버스샵 측은 "7월 8일 &TEAM 대면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바디체크와 관련해, 현장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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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그룹 &TEAM이 18일 일본 도쿄 롯폰기 힐즈 아레나에서 진행된 미니 2집 'First Howling : WE'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2023.06.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룹 &TEAM(앤팀)의 대면 팬사인회 '속옷 검사' 논란과 관련, 해당 팬사인회를 주최했던 위버스샵 측이 입장을 밝혔다.

위버스샵 측은 9일 공지사항을 통해 앞서 8일 열렸던 &TEAM의 팬사인회와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위버스샵 측은 "7월 8일 &TEAM 대면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바디체크와 관련해, 현장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밝혔다.

위버스샵 측은 "팬사인회는 아티스트와 팬 간 1대1 대화의 자리로,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곤란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전자장비의 반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습니다. 그 동안 많은 팬분들께서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8일, 전자장비를 몸에 숨겨 반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이를 확인하는 보안 바디체크가 여성 보안요원에 의해 진행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팬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위버스샵 측은 "아무리 보안 상의 이유라고 해도, 그것이 팬분들을 불편하게 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면서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 보안 목적의 검색에 비접촉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개선안을 준비,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티스트와의 팬사인회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TEAM은 앞서 8일 미니 2집 'First Howling : WE'(퍼스트 하울링: 위) 발매 기념 대면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해당 팬사인회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팬사인회에서 스태프들이 팬들의 속옷을 검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 SNS 등을 통해 속옷 검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은 보안요원이 가슴을 만졌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고, 수치스럽다고 했다.

이 같은 글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 다음은 &TEAM 팬사인회 '속옷 검사' 논란 관련 주최사 위버스샵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위버스샵입니다.

7월 8일 &TEAM 대면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바디체크와 관련해, 현장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팬사인회는 아티스트와 팬 간 1대1 대화의 자리로,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곤란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전자장비의 반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습니다. 그 동안 많은 팬분들께서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8일, 전자장비를 몸에 숨겨 반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이를 확인하는 보안 바디체크가 여성 보안요원에 의해 진행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팬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보안 상의 이유라고 해도, 그것이 팬분들을 불편하게 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보안 목적의 검색에 비접촉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개선안을 준비하고,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티스트와의 팬사인회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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