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의 에너자이저 조소현, 그는 머릿속에는 오로지 콜롬비아전만 있었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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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독일전보다는 지금으로선 콜롬비아전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모로코, 독일과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소현은 "우리는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보다는 콜롬비아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두 경기는 감독님께서 잘 준비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콜롬비아전만 생각하고 있다. 제일 중요하다"며 "콜롬비아전을 승리하면 다음 경기 결과도 잘 따라올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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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독일전보다는 지금으로선 콜롬비아전이 가장 중요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축구 월드컵 출정식 및 평가전에서 2-1 역전 승리, 멋진 출발을 알렸다.
전반 내내 아이티의 피지컬과 스피드에 밀렸던 대한민국.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조소현이 나섰고 단 3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에도 공격과 수비, 모든 곳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인 조소현. 그는 벨호의 에너자이저로서 자신이 왜 최고인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수록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럽다”며 베테랑의 활약을 호평했다.
조소현은 “아직 더 맞춰봐야 한다. 이런 포메이션으로 제대로 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지)소연이가 부상이었고 또 그 전에는 내가 부상이었다. 그래서인지 전반에는 잘 안 맞았는데 경기를 뛰면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풀어나갔다. 덕분에 후반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경기 감각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전반에 실수가 많았다. 그래도 하프타임 때 (벨)감독님이 더 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줬고 또 후반에 기회를 주셔서 초반부터 분발할 수 있었다”며 “경기가 안 풀릴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어떻게 해야 이겨낼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고민한다. 그렇기에 점점 더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소현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 모두 경험이 있고 또 쌓고 있는 상황이다. 스스로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모두 잘해보자는 마인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모로코, 독일과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콜롬비아전은 1차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한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상의 콜롬비아라고 할 수 있는 아이티를 최종 모의고사 파트너로 선정하기도 했다.
조소현은 “우리는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보다는 콜롬비아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두 경기는 감독님께서 잘 준비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콜롬비아전만 생각하고 있다. 제일 중요하다”며 “콜롬비아전을 승리하면 다음 경기 결과도 잘 따라올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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