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직 있었구나' 카리우스, 뉴캐슬과 1년 재계약...'챔스 뛴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로리스 카리우스(30·독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카리우스 골키퍼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카리우스는 2023-24시즌까지 뉴캐슬 소속으로 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카리우스는 2022년 여름에 독일 우니온 베를린을 떠나 잉글랜드 뉴캐슬로 이적했다. 이때 맺은 계약은 단기 계약이었다. 이듬해 1월까지만 뉴캐슬에서 뛰기로 했다. 여기에 반년 연장 옵션 조항을 추가했다. 카리우스는 2022-23시즌을 온전히 뉴캐슬에서 활약했다.
1년 계약 기간을 모두 마친 시점에서 다시 1년 재계약을 맺고 2023-24시즌까지 뉴캐슬 골키퍼로 뛰게 됐다. 뉴캐슬은 “카리우스는 우리 팀에서 대단히 중요한 골키퍼다. 카리우스와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카리우스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한 독일 출신 골키퍼다. 프로 데뷔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했다. 2016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로 완전 이적했다. 뉴캐슬에서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았으나 중요한 경기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카리우스가 무너진 건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리버풀은 4강에서 AS 로마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개최지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였다.
카리우스는 두 차례 실책을 연발했다. 손으로 공을 던지다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에게 허무하게 뺏겼다. 벤제마 발에 맞은 공은 그대로 리버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가레스 베일의 중거리 슈팅을 펀칭 미스했다. 베일의 슈팅도 리버풀 실점으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카리우스는 결승전 종료 직후 눈물을 흘렸다.
곧바로 리버풀을 떠나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독일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했고, 잉글랜드로 복귀해 뉴캐슬에서 2시즌을 보내게 됐다. 카리우스는 다음 시즌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카리우스. 사진 = 뉴캐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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