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5박7일 방미… 백악관 인사·상하원 의원들 만나 ‘정당외교’

유지혜 2023. 7. 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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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는 10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미 백악관·정부 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정당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11일에는 커트 캠벨 미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상·하원 주요 의원들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12일에는 미 정부 관계자와 하원 주요 의원들과 간담회를 한 뒤 워싱턴 보훈병원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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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는 10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미 백악관·정부 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정당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를 비롯한 방미 대표단은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워싱턴 선언’ 등과 관련해 미 조야 인사들과 후속 이행 조치를 논의한다. 이번 방미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4월 미 국빈 방문 성과를 여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10일 오전 출국하는 대표단은 김 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이재영 당 국제위원장 7명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현지시간 10일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 헌화한 뒤 재외동포 정책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11일에는 커트 캠벨 미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상·하원 주요 의원들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마이클 맥콜 하원 외교위원장(공화),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 등이 자리할 전망이다. 또 보수주의 성향의 미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는 미 정부 관계자와 하원 주요 의원들과 간담회를 한 뒤 워싱턴 보훈병원을 방문한다. 이어 한국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뉴욕으로 이동한다.

13일에는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대사를 비롯해 안보리 관계자들을 만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미 한국상공회의소 기업인, 미 싱크탱크 한반도 및 동북아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 차례대로 참석한 뒤 뉴욕 재외동포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14일에는 LA로 이동해 지역 주요 인사, 재외동포들과 면담한다. 이후 15일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이밖에 방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언론과 각계각층 조야 인사들과의 일정도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한 외교정책을 강력히 지원하고 재외동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정당외교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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