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한국계 '갑부의 딸' 페굴라 여자 단식 8강 진출

조영준 기자 2023. 7. 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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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29, 미국, 세계 랭킹 4위)가 윔블던 8강에 올랐다.

페굴라는 9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1번 코트에서 열린 202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레시아 추렌코(34,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60위)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16강에서 추렌코를 가볍게 제압한 페굴라는 마케타 본드루소바(24, 체코, 세계 랭킹 42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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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 페굴라가 2023년 윔블던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제시카 페굴라(29, 미국, 세계 랭킹 4위)가 윔블던 8강에 올랐다.

페굴라는 9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1번 코트에서 열린 202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레시아 추렌코(34,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60위)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통산 2번 정상에 오른 페굴라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이번 윔블던에서도 16강을 통과한 그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6번째 8강 무대를 밟는다.

페굴라는 세계적인 거부인 아버지 테리(72)와 어머니 킴(54)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테리는 미국에서 부동산과 천연가스 사업으로 순자산이 67억 달러(약 8조7000억 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테리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128위에 올랐다.

▲ 2023년 윔블던 여자 단식 8강 진출을 확정한 제시카 페굴라가 관중들의 갈채에 화답하고 있다.

테니스 선수보다 '억만장자의 딸'로 유명세를 치른 페굴라는 "테니스를 취미로 한다"는 편견과 싸웠다. 메이저 대회는 물론 WTA 투어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올린 그는 상위 랭커에 등극했다.

특히 어머니 킴은 한국계 입양아다.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 참가했던 페굴라는 "나는 하프 코리안"이라고 밝혔다.

16강에서 추렌코를 가볍게 제압한 페굴라는 마케타 본드루소바(24, 체코, 세계 랭킹 42위)와 맞붙는다. 둘은 이번 윔블던에서 처음 맞대결한다.

한편 TV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윔블던 본선 전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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