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진행자 10대 성적 사진 매수 의혹에 위기…정부 조사 촉구

박상용 2023. 7. 9. 2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BBC 방송이 유명 진행자가 10대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적인 사진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위기에 처했습니다.

BBC 한 남성 진행자가 2020년부터 당시 17세 청소년에게 3만 5천파운드(우리돈 약 5천900만 원)를 주고 성적인 사진을 받았다고 영국 더 선지가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한 이래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다만, BBC는 이 진행자가 조만간 방송에서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이 유명 진행자가 10대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적인 사진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위기에 처했습니다.

BBC 한 남성 진행자가 2020년부터 당시 17세 청소년에게 3만 5천파운드(우리돈 약 5천900만 원)를 주고 성적인 사진을 받았다고 영국 더 선지가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한 이래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18세 미만의 성적인 이미지를 만들거나 소유하는 것은 범죄로 간주됩니다.

더 선지는 이 돈이 마약을 구입하는 데 쓰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피해자의 어머니가 지난 5월 BBC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해당 진행자가 아직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BBC가 규정에 따라 제대로 대응했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BBC는 성명을 내고 "어떤 의혹도 심각하게 다룬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정치인들이 일제히 신속한 조사를 주문하고 나섰고, BBC 진행자들은 잇따라 본인이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9일엔 문화부가 성명을 내고 이번 의혹에 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히며 "긴급하고 세심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화부는 또 루시 프레이저 장관이 이날 팀 데이비스 BBC 사장과 급히 전화 통화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선이나 BBC는 법적 이유로 당사자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BBC는 이 진행자가 조만간 방송에서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