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유명 진행인이 십대에 거액 주고 성적 사진 받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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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의 유명 방송진행자 중 한 명이 십대 젊은이에게 거액을 주고 오랜동안 노골적으로 성적인 사진을 받아보았다는 스캔들이 폭로되었다.
인기 타블로이드 선 지는 이틀 전 남자 유명 BBC 방송인이 틴에어저의 성적인 사진을 받아보며 17세 때인 2020년부터 모두 3만5000파운드(4만5000달러, 5800만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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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 공영방송 BBC의 유명 방송진행자 중 한 명이 십대 젊은이에게 거액을 주고 오랜동안 노골적으로 성적인 사진을 받아보았다는 스캔들이 폭로되었다.
이에 보수당 정부의 루시 프레이저 문화장관이 이 "매우 우려스러운' 의혹과 관련해 9일 오후 BBC의 팀 데이비스 총국장과 긴급히 만날 예정이다.
인기 타블로이드 선 지는 이틀 전 남자 유명 BBC 방송인이 틴에어저의 성적인 사진을 받아보며 17세 때인 2020년부터 모두 3만5000파운드(4만5000달러, 5800만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인이나 십대 모두 신원은 법적 문제로 공개되지 않았다.
문제의 방송인 신원에 관한 추측이 소셜 미디어 상에 나도는 가운데 수 명의 BBC 유명 진행자들이 자기는 그 사람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
영국에서 성적 합의는 16세부터 적용되나 18세 미만자의 음란한 사진 등을 가지고 있으면 범죄가 된다.
선 지는 젊은 사람의 모친이 BBC에 올 5월 컴플레인을 했으나 그 진행자가 계속 방송에 나오자 매체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돈을 받고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모친은 자녀가 방송인으로부터 받은 돈을 코카인 약물에 썼으며 20세인 지금까지 계속 돈을 받았다면 "아마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일야당 노동당도 BBC에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면서 전체적으로 "엉망인 집안 질서를 바로 잡아야할 때"라고 경고했다. BBC는 "모든 의혹에 진지하게 임해왔다"고 말했다.
BBC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고 뉴스 보도에서 중립성 유지를 서약한 만큼 영국 내 다른 방송들에 비해 엄격한 눈으로 지켜보고 사람들이 많고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시선이 강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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