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서 만나요" 우성해운 설립자 별세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3. 7. 9. 22:27
배우 차인표 부친…애도 줄이어
전문경영인에 회사 승계 넘겨
전문경영인에 회사 승계 넘겨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사진)이 지난 8일 별세했다고 9일 유족이 전했다. 향년 83세. 차 전 회장은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와 배우 차인표 씨의 부친이다.
차인표 씨는 9일 인스타그램에 생전 부친과 함께 산책하는 영상을 올리며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서 또 걸어요"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1940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인천제철에 입사했다. 1974년에는 우성해운을 설립하며 해운업에 뛰어들었다. 2006년 퇴임 당시 우성해운은 운임 매출액 기준으로 한진해운, 현대상선, 머스크라인에 이어 국내 해운업계 4위까지 올랐다.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7년 산업포장을 받았다.
고인은 생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자식들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겨 화제가 됐다. 차 전 회장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이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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