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앞두고 '냉탕↔온탕' 토론토, 하루 만에 양키스에 추격 허용

2023. 7. 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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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복귀를 앞두고 보였던 좋은 기세가 단번에 꺾였다. 노히터 게임의 희생양이 되면서 연승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전반기 막바지에 냉탕과 온탕을 계속 오가고 있다. 먼저, 전반기 마지막 홈 3연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스윕을 당했다. 후반기 대반격을 위해 승수를 쌓아야 하는 상황에서 같은 지구 보스턴에 3번이나 내리 졌다. 올 시즌 보스턴과 6번 만나 전패해 아쉬움이 더 컸다.

냉탕 속에서 바로 빠져 나왔다. 전반기 마지막 원정 6연전에서 먼저 4연승을 내달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8일 막강화력을 폭발하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12-2로 대파했다. 뉴욕 양키스를 끌어내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온탕에서 냉탕으로 이동했다. 9일 디트로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팀 노히터 게임을 당하며 0-2로 졌다. 상대 투수 3명에게 완전히 눌렸다. 매트 매닝(6.2이닝), 제이스 폴리(1.1이닝), 알렉스 랜지(1이닝)에게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5개의 볼넷을 골라냈지만 무의미했다.

이날 굴욕적인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3위에서 공동 3위가 됐다. 같은 날 시카고 컵스를 6-3으로 꺾은 뉴욕 양키스와 같은 자리에 섰다. 지구 꼴찌 보스턴 레드삭스(47승 43패)와 격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양키스와 공동 3위에 랭크됐다.

한편, '공포의 알동'이라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선두 탬파베이가 전반기 막바지에 갑자기 부진에 빠지며 혼전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최근 7연패로 추락했다. 57승 35패로 여전히 지구 선두지만 7할 이상이었던 승률이 0.620까지 떨어졌다.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53승 35패)에 2경기 차까지 쫓기게 됐다.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위),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중간), 9일 토론토 상대로 노 히터 게임 달성 후 기뻐하는 디트로이트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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