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어업농어촌특별위 맞손…"농생명산업 수도로 육성"

‘새만금, 국가 바이오 소재 허브 구축’ 공동세미나 열려
서로 간 협력으로 식품·바이오 산업 발전 기대
전북도 머지않아 '아시아의 푸드밸리'로 성장할 것 확신

7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공동세미나에서 노창득 전북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민간위원장(앞줄 왼쪽부터), 라승용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위원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김성민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나인권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장 등이 함께 ‘새만금 국가 바이오 소재 허브’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전북도(도지사 김관영)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가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과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전북도청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은 농어업위에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라는 비전을 선포한 전북도와 협력해 전북을 농생명산업 수도로 육성하고, 나아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7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와 장태평 위원장이 전북도-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 체결·협력방안 논의 등 양 기관 간의 협력 증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 육성에 대한 협력 ▲전라북도 농생명 신산업 발전 방향 및 정보 교류 등이다.

이어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국가 바이오 소재 허브’를 주제로 전북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와 농어업위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7일 열린 공동세미나에서 김성민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미래 농어업 신산업 전망과 국가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김성민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미래 농어업 신산업 전망과 국가 역할', 전북대 손재권 교수가 '국가 농생명산업 거점 새만금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라승용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새만금, 국가 바이오 소재 허브’에 대한 토론도 펼쳐졌다.

한편 도에 따르면 새만금은 천연물소재산업 관련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재료 대량 생산단지 조성과 이를 통한 천연물 소재 산업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대단위 천연물 생산 단지 구축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전북 지역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지역 소재 기관, 대학, 지자체연구소 등에서 대사체 등 1200만개 이상의 천연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는 전북이 새만금과 연계한 바이오 소재를 본격 육성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장 위원장은 “전북은 미래 잠재력이 큰 새만금 지역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종자·천연물 소재·혁신형 연구개발(R&D) 등을 통한 바이오 분야의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육성되길 기대한다”며 “전북 새만금 지역이 머지않아 ‘네덜란드의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푸드밸리’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북도가 가장 잘하는 분야는 농생명바이오 식품이며, 이러한 강점을 더 강하게 키우고자 이번 업무협약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농어업위와 함께 힘을 보태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전북도를 농생명산업 수도로 결실 맺을 수 있도록 유기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