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육두수 1위 충남에 ‘동물의료원’ 설립 추진
[KBS 대전] [앵커]
충남 내포신도시에 동물의료원 설립이 추진됩니다.
소나 돼지 같은 가축을 진료하거나 치료하고 수의사를 교육하는 곳인데 축산농가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지역의 한우 사육두수는 전국 4위, 돼지는 전국 1위지만 수의사가 부족해 수의사 한 명이 관리하는 농가 수가 100곳에 달합니다.
[이지훈/전국한우협회 홍성군 지부장 : "사소한 거는 자가 치료하고 있고요. 심한 거나 수의사 불러서 치료를 하는데, (특히) 토요일, 일요일에 걸리면 올 수 있는 수의사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게 불편해요."]
이런 충남도에 산업동물의료원 설립이 추진됩니다.
동물의료원은 가축 치료와 구제역 같은 질병 연구는 물론 각종 감염병 역학조사도 지원하게 됩니다.
전국에서 강원도에 1곳뿐인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과 함께 수의사를 양성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충남대는 내포신도시 산학시설용지에 4백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설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주영/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장 : "수의사를 재교육 시키고 사육 가구에 대한 컨설팅이나 (동물) 보건 향상을 위해서 이 산업동물의료원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충남도는 의료원 설립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송무경/충청남도 공공기관유치단장 :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 예산 확보 추진 등 충남대와 공조해서 적극 대응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충남도는 또, 9월 충남대 소재지를 대전으로 제한한 국립학교 설치령이 개정되면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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