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옐런 방중, 미중 관계 돌파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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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은 옐런 장관의 중국 방문에 따른 미중 간 관계 개선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NYT는 옐런 장관이 수년간 악화한 미중 관계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베이징에 도착해 여러 중국 관료를 만났다면서 "그러나 경제적 긴장에서 의미 있는 완화는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나흘간의 중국 방문을 마무리한 옐런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직접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였다면서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중대한 이견들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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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미국 추가 규제 등 분쟁 곧 닥칠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주요 외신들은 옐런 장관의 중국 방문에 따른 미중 간 관계 개선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경제 현안 대해선 예상대로 한계가 있었다고 짚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당국이 대화 채널 복원의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핵심 갈등인 미국의 첨단기술 수출통제와 중국의 광물 수출제한 조치 등에 대해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NYT는 옐런 장관이 수년간 악화한 미중 관계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베이징에 도착해 여러 중국 관료를 만났다면서 “그러나 경제적 긴장에서 의미 있는 완화는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옐런 장관은 양국 간 지속적 균열을 개선하기 위한 어떤 돌파구나 합의를 발표하지 않은 채 워싱턴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나흘간의 중국 방문을 마무리한 옐런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직접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였다면서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중대한 이견들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중국에 부과된 미국의 고율 관세, 미국의 첨단 반도체 대중국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 중국의 미국 기업 마이크론 제재와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등을 놓고 양측이 물러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옐런의 (중국) 방문은 긍정적 발걸음으로 보이지만 중국과 미국의 많은 전문가는 많은 변화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 부차관보를 지낸 마크 소벨은 “옐런의 방문은 경제관계에서 온도를 잠시 낮출 것이고 미중 양국이 일부 상업적 이익을 공유한다는 점을 상기시킬 것”이라면서도 “경제관계의 근본적 역동성과 궤적을 거의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옐런 장관이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했지만, 추가적인 분쟁이 곧 닥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WP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달 내 미국 안보를 해칠 수 있는 중국 첨단 기술에 대한 새로운 투자 규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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