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 10명 중 4명 "내년 등록금 인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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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대학 총장 10명 중 4명은 내년에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등록금 인상에 대해 41.7%가 '2024학년도에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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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대학 총장 10명 중 4명은 내년에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등록금 인상에 대해 41.7%가 '2024학년도에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2025학년도 이후 인상할 계획'은 28.6%에 달했으며,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22.6%), '인상 계획 없다'(7.1%) 순으로 응답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등록금은 최근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5배까지 인상할 수 있다. 교육부는 그간 등록금을 동결·인하하는 대학에만 3800억 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하며 등록금 인상을 억제했는데, 고물가로 등록금 인상 상한이 높아지자 국가장학금 2유형을 포기하더라도 등록금 인상을 계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고물가로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가 4.09%까지 오르자 17곳의 대학에서 등록금을 인상한 바 있다.
한편 교육부의 '2028 대입 개편안' 마련과 관련한 질문엔 응답자의 51.8%가 수능을 자격고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격고사란 일정 점수를 넘기면 대학에 입학할 자격을 주는 시험이다.
이어 △수능 현행 유지(24.1%) △서·논술형 도입(15.7%) △수능 폐지(8.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올 수능에서 적용할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원칙에 대해선 45.8%가 '변별력 저하는 있지만 대입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응했으며, '변별력 저하도, 대입 혼란도 없을 것'은 32.5%, '변별력 저하로 인한 대입 혼란이 우려된다'는 21.7%로 각각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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