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승승' 1851일 만의 8연승! 이승엽 감독 "이게 두산 베어스의 모습" [MD잠실]

2023. 7. 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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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이것이 두산 베어스의 모습"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1차전 홈 맞대결에서 9-2로 승리하며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두산의 가장 최근 8연승은 지난 2018년 6월 6일 고척 넥센(現 키움)전부터 14일 잠실 KT 위즈전으로 무려 1851일 만이었다.

이날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5이닝 동안 투구수 90구,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개인 4연패에서 탈출, 지난 5월 16일 키움전 이후 54일 만에 시즌 2승(7패)째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이영하(2이닝)-박정수(1이닝)-최승용(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잠갔다.

타선에서는 호세 로하스가 선취점이자 결승타점을 뽑아내며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전까지 홈런을 친 경기에서 10승 1패를 기록 중이던 양석환이 시즌 13호 아치를 그렸고, '이적생' 박준영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 정수빈이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양의지가 2안타 2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승엽 감독은 "최고참 김재호가 팀 퍼스트의 모습으로 앞에서 끌어주고, 막내급 최승용이 씩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것이 지금 두산 베어스의 모습인 것 같다"며 "오늘도 하나된 선수들이 '원팀'의 모습으로 훌륭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우리를 목청껏 응원해준 팬들과 함께 최고의 일주일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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