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자회견]이민성 감독 "두 골 리드하다 무승부, 진거나 다름없다"

박찬준 2023. 7. 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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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골 리드하다 무승부, 진거나 다름없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안타까움이었다.

김인균-신상은의 연속골로 앞서나간 대전은 고승범, 뮬리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비기고 말았다.

대전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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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두 골 리드하다 무승부, 진거나 다름없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안타까움이었다. 대전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김인균-신상은의 연속골로 앞서나간 대전은 고승범, 뮬리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비기고 말았다. 대전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갔다. 5경기에서 1승4다. 승점 29가 된 대전은 다득점에서 앞서며 8위에서 6위로 수직 점프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겨야 할 경기를 비겼다. 실점하는 부분도 문제지만, 득점을 못하는게 안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다시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이 더 능력을 보여줘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다음 전북전 홈이다.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격이 잘되면 수비가 안되고, 수비가 되면 공격이 안된다. 대전의 딜레마다. 이 감독은 "타개책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때문에 일을 하는거다. 포백 라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허리에서 한번에 오는게 많았다. 수비가 그래서 못버텼다. 미드필드에서 거쳐야 한다. 공격이 살아나면 수비가 헐거워지고 한데, 합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빠르게 위기 상황을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근 4경기 무승부에 대해서는 "우리에게는 위기라고 생각한다.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했어야 한다. 비긴게 안타까운 부분이다. 2-0 상황에서 2대2가 된 것은 진거나 다름없다. 가슴 아픈 부분이다"고 했다.

이날 아쉬움을 보인 포백에 대해서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감독은 "상대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승점을 쌓아야 한다면 공격쪽에 무게를 둬야 한다. 포백이라고 해서 수비력이 약하다기 보다는 포지셔닝의 문제다. 개선을 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공격진에 회복해서 들어오는 선수들이 있기에 조합을 맞춰가면, 허무하게 비기는 경우는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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