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민성 감독, "2-0으로 앞서다가 2-2 무승부, 진 경기나 다름 없다"

김태석 기자 2023. 7. 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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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수원 삼성전 무승부를 두고 사실상 진 경기라고 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9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2-2로 비겼다.

대전하나는 전반 17분 김인균, 전반 27분 신상은의 연이은 득점으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30분 고승범, 후반 12분 뮬리치의 득점을 앞세운 수원의 추격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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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수원 삼성전 무승부를 두고 사실상 진 경기라고 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9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2-2로 비겼다. 대전하나는 전반 17분 김인균, 전반 27분 신상은의 연이은 득점으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30분 고승범, 후반 12분 뮬리치의 득점을 앞세운 수원의 추격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겨야 할 경기를 비겨 안타깝다. 실점도 문제지만,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도 아쉽다. 다시 준비해야 한다"라고 수원전을 돌아봤다. 이어 "후반전에 들어가는 선수드리 자신의 능력을 좀 더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경쟁에 살아남을 수 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대전하나는 네 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모두 무승부다. 이 상황을 위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그렇다"라고 인정했다. 이 감독은 "4경기 연속 무승은 위기다. 홈에서는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기를 비긴 건 안타깝다. 2-0에서 2-2가 된 건 진 거나 다름없다"라고 냉정하게 현 주소를 짚었다.

이 감독은 이날 수원전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을 짚었다. 이 감독은 "포백 수비보다 중원을 거치지 않고 상대에게 한 번에 패스를 내준다. 그래서 수비가 견디지 못한 것 같다"라며 수비 대형보다는 앞선에서의 저지 문제를 먼저 짚었다.

또, "포백이라서 수비력이 약하다기보다는 포지션의 문제라고 본다. 그 점을 개선한다면 포백도 충분하다. 공격진에도 회복해서 들어오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적절히 조합을 맞춰나간다면 허무하게 비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전술에 대해 연속성을 가져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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