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대 60mm 폭우 내일도 계속…돌풍·벼락 주의
[앵커]
오늘(9일) 중부 지방에 쏟아진 국지성 폭우는 내일(10일)도 계속된다고 합니다.
이번주 뿐만 아니라 다음주에도 비 예보가 있는데, 주 후반부쯤 장마 전선이 또 자릴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 도로와 산 주변이 온통 회색빛으로 뿌옇습니다.
고속도로의 차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순식간에 고인 빗물을 지나며 거센 물살을 만들어냅니다.
낮 동안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시간당 최대 60mm 안팎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졌습니다.
경기 남양주에 한 시간 동안 57mm, 가평엔 5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청계천 등 서울 13개 하천은 한때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경북 상주에서는 강풍과 폭우 속에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져 일대 2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는 내일도 계속됩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관 : "9일과 10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소낙성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충청, 호남 지역은 하루 강수량이 100mm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런 국지성 폭우는 화요일(11일)까지 이어지겠고, 수요일(12일)엔 중부지방으로 북상한 정체전선이 곳곳에 다시 장맛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다음 주 후반에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며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마 시작 이후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나 낙석 등의 피해가 없도록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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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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