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의리 男女 다 모였네" 특별 출연의 특별한 인연[초점S]

유은비 기자 2023. 7. 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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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호뎐', '이로운 사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스틸.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최근 스타들이 특별 출연이지만, 공식 출연자 못지않은 열연으로 의리와 재미를 모두 지키며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종영한 '구미호뎐1938'에서는 '구미호뎐'의 히로인 조보아가 깜짝 등장해 많은 팬의 환호를 자아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으로 2020년 방송했던 '구미호뎐'의 두 번째 시즌이다.

▲ \'구미호뎐1938\' 스틸. 제공| tvN

2020년 방송된'구미호뎐'은 이연과 남지아(조보아)가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으나 '구미호뎐1938'에서 갑자기 이연 1938년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연지아 커플은 생이별을 하게 됐다. 이에 '구미호뎐1938'에서는 이동욱이 조보아와 재회를 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구미호뎐1938'에서는 극 내내 회상 장면이 다수 등장, 순애보를 표현하기 위한 장면들로도 두 사람의 행복했던 과거 모습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조보아의 출연이 필요했고 조보아는 특별출연으로 이에 응했다. 그는 적지 않은 분량에 "이쯤이면 그냥 출연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촬영에 상당한 시간을 쏟았으나 '구미호뎐'에 대한 애정으로 노개런티 특별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종영 이후 주인공들이 '구미호뎐' 시즌3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 또한 알려져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 '이로운 사기' 문가영. 제공| tvN

최근 문가영 역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 특별 출연하며 의리를 증명했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문가영은 '이로운 사기'에서 이로움(천우희), 한무영(김동욱) 사단이 짜놓은 작전의 승패를 가릴 인물인 대부 업체의 큰 손 민강윤 역으로 분했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로 등장부터 모든 이들의 시선을 끈 문가영은 본인의 특기인 독일어를 이용해 사교 파티에 참석한 지인들과 대화를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민강윤은 자신의 이성 취향을 적극 공략한 링고(홍승범)를 그대로 지나쳐 도도하고 시니컬한 이로움(천우희)에게 시선을 빼앗겼고 이후 이로움을 데리고 나가려는 한무영을 불편해하는 강렬한 시선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가영은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매혹적인 눈빛과 카리스마를 지닌 핵심 인물 민강윤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문가영은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을 연출했던 이수현 감독과 인연으로 '이로운 사기'에 특별 출연하며 훈훈한 인연을 이어 나갔다. 또한,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동욱과도 재회해 팬들의 반가움이 배가 됐다.

▲ 표예진. 제공| SBS '악귀'

표예진은 7, 8일 양일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 특별 출연, 임팩트를 더했다. 아귀의 희생자가 된 인플루언서 역할. 반전의 연기로 극에 또 다른 분기점을 마련해주며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표예진은 '악귀'와 같은 시간대 방송돼 SBS 금토드라마 흥행을 이끌었던 '모범택시' 시리즈 주역. '악귀'에 특별 출연해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치며 제대로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표예진의 특별 출연은 드라마 'VIP'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림 감독과의 인연 덕. 배우와 연출로 재회한 두 사람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 되어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특별 출연한 이보영. 제공| tvN

한편, tvN 토일 드라마 '이번 생도 잘부탁해'에서도 곳곳에서 특별출연 배우들이 등장해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이보영은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불치병에 걸린 어린 문서하(정현준)의 어머니 역으로 특별 출연해 MI호텔 대표로 재력부터 외모 모든 걸 다 가진 상아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짧은 출연에도 이보영은 불치병으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자신이 떠나고 난 뒤 혼자 남을 아들 걱정에 고심이 많은 엄마의 고뇌를 세심하게 표현해내며 초반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반지음의 18회차 인생 윤주원(김시아)이였던 시절 어린 문서하와 만남을 이어주며 19회차를 맞은 반지음이 직진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보영은 tvN '마인'에서 맺어진 이나정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흔쾌히 특별 출연했다. 이를 통해 이보영은 '마인'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현준과도 또 한 번 모자지간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 반가움을 선사했다.

▲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특별 출연한 채종협. 제공| tvN

또한,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성별, 인종도 모두 다른 19회차 인생을 그려낸 만큼 중 짧게 특별출연으로 등장하는 배역들이 많다. 최근에는 배우 채종협이 반지음의 16회차 전생 '복동이'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채종협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반지음의 16회차 전생인 '복동이'로 변신했다. 복동이는 일제강점기 시대 인력거꾼으로 살아가며 사랑하는 이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인 인물. 지난 방송에서 반지음은 함께 술을 마시다 만취한 문서하를 옮기기 위해 폐지 줍는 수레를 빌렸고 16회차 인력거꾼으로 인생을 살아온 반지음은 문서하를 싣고 능숙하게 달렸다. 이때 달리는 신혜선의 모습에서 전생을 연기한 채종협이 깜짝 등장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채종협 소속사 측은 "따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제안 받고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힌바. 그는 순박한 인력거꾼과 딱 맞는 이미지 하나로 특별출연을 꿰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채종협이 꽃다발을 들고 밤거리를 걷다 누군가를 붙잡고 절절한 눈물을 흘리는 스틸 사진이 공개됐으나 해당 장면은 방송에서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아 채종협이 그려낼 서사가 아직 남은 것으로 추측, 남은 활약에도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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