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오펜하이머’에 단 한 개의 CG도 없다” 기대감↑[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CG를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크나이트’에서는 대형 트럭을 전복시켰고, ‘인셉션’에선 360도로 회전하는 세트장에서 무중력 격투신을 완성했다. ‘테넷’에선 보잉 747 비행기를 폭파시켰다.
놀란 감독은 8일(현지시간) 영화매체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오펜하이머’에서 CG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CG 없이 핵폭탄을 터트리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그가 C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 핵폭발을 구현했을지 영화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가 공포영화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와이어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완전히 황폐해진 채 극장을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말을 할 수 없다. 역사에 대한 두려움이나 배경에 깔려 있는 공포의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사랑과 관계에 대한 사랑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렬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강렬한 경험이었다. 최근에 한 영화 제작자에게 보여줬는데, 그는 이 영화가 일종의 공포 영화라고 말했다. 난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8월 15일 개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UPI]-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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