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손흥민 절친, 챙기는 건 역시 옛 스승…포체티노 "통화 한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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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 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제자였던 델레 알리(에버튼)를 챙겼다.
포체티노 감독과 알리는 토트넘에서 함께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듬해 알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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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역시 한 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제자였던 델레 알리(에버튼)를 챙겼다.
포체티노 감독과 알리는 토트넘에서 함께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듬해 알리를 영입했다. 하부리그에서 뛰던 알리의 재능을 알아본 뒤 곧장 주전으로 활용했다. 알리의 장점인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좋은 성적을 이끌어냈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알리는 전성기를 누렸다. 토트넘 이적 후 세 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무서운 호흡을 보여줬다. 한창 최고점에 올랐을 때 1억 유로(약 1,428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기도 했다.
정상을 오래 지키지 못했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는 시점부터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다. 은사가 떠난 후에 추락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지금은 불명예스럽게 토트넘을 떠난 상황이다. 토트넘을 나간 후에도 실망스러운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베식타스에서 임대로 뛰었으나 중소 리그에서도 재기에 실패했다.
알리는 일단 에버튼으로 돌아왔다. 옛 기량을 되찾기까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고관절 수술을 받고 막 재활을 끝낸 시점이라 새 시즌 출전 시간을 충분히 부여받을지 불투명하다. 그래도 에버튼 프리시즌에 일찍 참가하면서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알리의 애쓰는 모습을 지켜보던 포체티노 감독이 관심을 보였다. 그는 9일(한국시간) '더선'을 통해 "알리는 훌륭한 인성을 갖추고 있다. 그와 조금 대화를 나누고 싶다"며 "전화 통화를 할 기회가 있긴 바란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를 돕고 싶다"라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알리는 아직 포기할 단계의 제자가 아니었다. 그는 "알리는 아직 젊다. 중요한 건 정신력"이라고 조언했다. 알리의 소속팀 감독인 션 다이치도 에버튼에서 한 번 더 증명할 기회를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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