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친정 상대 이틀 연속 홈런+손성빈 미친 어깨…롯데, LG 잡고 5할 승률 사수 성공

신원철 기자 2023. 7. 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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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다시 5할 승률 사수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37승 37패로 승률 0.500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던 롯데는 이번 승리로 38승 37패 승률 0.507을 만들었다.

롯데는 2회 노진혁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LG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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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강남 ⓒ곽혜미 기자
▲ 손성빈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롯데가 다시 5할 승률 사수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고 수비와 불펜의 힘으로 리드를 지켰다. 37승 37패로 승률 0.500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던 롯데는 이번 승리로 38승 37패 승률 0.507을 만들었다.

1회 LG에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대량 실점까지 가지는 않았다. 스트레일리는 0-1로 끌려가던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을 포수 파울플라이, 문보경을 투수 직선타로 막고 1실점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대신 투구 수가 36구로 불어나 있었다.

롯데 타자들이 1회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윤동희의 볼넷에 이어 전준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여기서 이정용의 연속 폭투가 나오면서 1-1 동점이 됐다. 4번타자 안치홍이 2-1로 앞서는 적시타를 날렸다.

2회와 3회에도 롯데의 득점이 이어졌다. 롯데는 2회 노진혁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LG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손성빈의 2루타로 주자가 모두 득점권에 나갔다. 1사 2, 3루에서 황성빈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노진혁이 득점했다. 2사 3루에서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윤동희의 볼넷에 이어 전준우가 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점수가 5-1까지 벌어졌다.

6회에는 한 방이 터졌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정용에게 6점째 실점을 안겼다. 발사각 37.3도로 높이 뜬 '문샷'이었다. 유강남은 8일 아담 플럿코 상대 시즌 4호 홈런에 이어 9일 이정용을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 김원중 ⓒ 롯데 자이언츠

스트레일리는 6점의 득점 지원에도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1회에만 36구를 던졌고, 2회에도 26구를 더 던졌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무사 1, 2루 위기만 만들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롯데는 불펜의 힘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인복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졌다. 6회 1사 1, 2루 위기에서는 한현희가 등판해 탈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실점을 막았다. 7회 나온 최준용은 8회 2사까지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구승민이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책임졌다. 9회는 마무리 김원중의 몫이었다.

LG는 1회 홍창기의 2루타와 문성주의 중전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1사 1, 2루 추가점 기회까지 얻었지만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반격을 허용했다. 주루에서는 롯데 포수 손성빈에게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헌납했다. 5회 2루 주자 오지환이 포수 견제에 걸렸고, 7회에는 1루주자 문보경이 2루 도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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