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맹추격 이겨낸 수원제일중, 숭의여중 꺾고 왕중왕전 진출

수원제일중이 상대의 맹추격을 이겨냈다.

수원제일중은 9일 서울 광신방송예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여중부 서울 경인 강원 충청 권역 A조 경기서 숭의여중을 77-67로 꺾었다. 주포 조연후(176cm, G)가 25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연아(180cm, C)도 13점으로 거들었다. 김민희(167cm, G)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지원사격했다.

숭의여중은 전수지(1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를 선봉에 내세워 마지막까지 맹공을 퍼부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패한 숭의여중은 조 3위로 왕중왕전 막차에 탑승했다.

전반 내내 막상막하의 승부가 전개됐다. 시종일관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수원제일중이 먼저 리드(42-40)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제일중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상대가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는 사이 김민희를 필두로 3쿼터에만 6명이 득점에 가세하며 69-45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숭의여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윤지유(168cm, G)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B조 3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 청솔중과 인성여중의 경기는 개시 5분여만에 마무리됐다.

부상자 발생으로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했던 인성여중은 1쿼터 4분 51초를 남기고 코트 위에 1명의 선수만 남아 자격상실패를 떠안았다. 청솔중은 윤가온이 자유투로만 16점을 올리며 마지막 경기를 승리(27-5)로 장식했다.

이어진 B조 1위 결정전에선 강주하(171cm, G), 이효주(164cm, G)가 원투펀치를 구축한 온양여중이 봉의중에 56-41로 이겼다. 봉의중은 3쿼터까지 대등하게 맞섰으나, 4쿼터 단 2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이어진 여고부 B조 경기선 선일여고가 3점슛 14개를 폭발하는 화력을 선보이며 인성여고를 71-50으로 완파했다.

<경기 결과>
* 여중부 서울 경인 강원 충청 A권역 *
(3승)수원제일중 77(22-22, 20-18, 27-5, 8-22)67 숭의여중(1승2패)
수원제일중
조연후 25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8스틸
박연아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민희 1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숭의여중
전수지 1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윤지유 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안서은 11점 4리바운드 2스틸 3점슛 2개

* 여중부 서울 경인 강원 충청 B권역 *
(1승2패)청솔중 25 7 인성여중(3패)
청솔중
윤가온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인성여중
이어진 4점 2리바운드

(3승)온양여중 56(16-10, 9-10, 12-19, 19-2)41 봉의중(2승1패)
온양여중
강주하 22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3개
이효주 19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3점슛 3개

봉의중
김지민 15점 6리바운드

* 여고부 서울 경인 강원 B권역 *
(1승1패)선일여고 71(8-12, 23-18, 13-5, 27-15)50 인성여고(2패)
선일여고
하지윤 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3점슛 5개
성다빈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3점슛 5개
박소영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인성여고
진효리 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진효빈 11점 2리바운드 4스틸

 

#사진=중고농구연맹(KSSBF)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