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못한 대전·수원…대전 4연속 무승부-수원 8경기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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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삼성이 승패를 가리지 못하며 양 팀 다 불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전과 수원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대전은 7승8무6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8경기 무승(3무5패)에 빠진 수원은 2승5무14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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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먼저 2골 넣었지만 수원 따라잡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삼성이 승패를 가리지 못하며 양 팀 다 불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전과 수원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대전은 7승8무6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8경기 무승(3무5패)에 빠진 수원은 2승5무14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대전은 경기 시작 직후 골대 불운을 겪었다. 전반 2분 김인균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문전 바로 앞에서 시도한 다이렉트슛은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 나왔다.
한숨을 돌린 수원은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9분 이기제가 전매특허 왼발 프리킥을 구사했지만 수비벽을 넘긴 공은 대전 이창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은 또 골대 불운에 울었다. 전반 13분 신상은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힌 뒤 골라인을 통과하지 못한 채 튀어 나왔다.
대전은 기어코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7분 서영재가 크게 휘는 크로스를 올렸고 유강현이 머리로 떨궜다. 그러자 김인균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인균의 시즌 4호골이었다.
수원은 0-1로 뒤진 전반 26분 기회를 만들었다. 정승원이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슛은 대전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코스티가 때린 슛 역시 수비 발 맞고 골문 위로 날아갔다.
잠시 밀리던 대전은 역습으로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7분 신상은이 역습 과정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신상은의 시즌 1호골이었다.
수원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30분 고승범이 아코스티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고승범의 시즌 첫 골이었다.
전반은 대전이 2-1로 앞선 채 끝났다.
수원은 후반에 반격을 가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뮬리치가 후반 12분 아코스티 패스를 받은 뒤 지체 없이 왼발 터닝슛을 날렸고 공은 골문 구석을 통과했다. 뮬리치의 시즌 2호골이었다. 아코스티는 이날 경기에서만 2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동점을 만든 김병수 수원 감독은 후반 26분 수비수 장호익을 빼고 최근 영입한 공격수 고무열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고무열은 기대에 부응하듯 절묘한 패스를 구사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수원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5분 뮬리치가 때린 오른발 슛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후반 37분 아코스티의 크로스에 이은 전진우의 문전 쇄도는 이창근 골키퍼에 저지됐다.
대전도 골을 넣을 기회를 날렸다. 후반 38분 티아고가 수원 골문 구석으로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수원 양형모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40분 마사가 내준 패스를 레안드로가 다이렉트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양형모 품에 안겼다.
결국 어느 쪽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2부) 경남FC-안산그리너스전에서는 경남이 글레이손의 2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같은 시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김포FC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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