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도 소낙성 강수...모레부터 장맛비., 이번 주 내내 '물 폭탄'
[앵커]
휴일 동안 중부 지방에 쏟아진 소낙성 강수는 정체전선이 아닌 대기 불안정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번 주는 한주 내내 비가 예상되고, 주 후반 장마전선 활성화로 중부 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우려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휴일 내륙 곳곳에 쏟아진 비는 장마전선이 아닌 대기 불안정이 원인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정체한 가운데 서쪽에서 비구름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고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상승하면서 대기 불안정이 더 강화한 겁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는 시간당 2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한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하루 정도 더 이어지면서 전국에 최고 100mm 이상의 소낙성 강수를 내리겠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0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소낙성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화요일부터는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할 전망입니다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며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겠습니다.
수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물 폭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후 주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부 지방까지 더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의 중심이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중부에 한주 내내 비가 예상되고, 주 후반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반도 내에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많으니 비 피해 없도록 주의 바랍니다.]
집중호우가 예고된 지역은 하수구와 배수구 점검 등의 시설물 점검을 미리 마무리해야 합니다.
호우가 시작되면 산울림이나 땅 울림에 주의를 기울이고, 하천이나 계곡 주변에서 야영 활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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