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천국에서 만나요"···'차인표父'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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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이 8일 별세했다.
고인은 1940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난 차 전 회장은 우성해운을 설립해 한때 국내 4위 해운 업체로 키운 기업인이다.
아들 차인표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부친인 차 전 회장과 함께 산책하며 찍은 영상을 올리고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서 또 같이 걸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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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배우 차인표씨의 부친이기도 하다.
고인은 1940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난 차 전 회장은 우성해운을 설립해 한때 국내 4위 해운 업체로 키운 기업인이다. 인천고와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인천제철에 근무하다가, 무역업에 뛰어들어 1974년 우성해운을 창업했다. 한국 수출입 물량을 적기에 운송해 무역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바다의 날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아들 차인표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부친인 차 전 회장과 함께 산책하며 찍은 영상을 올리고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서 또 같이 걸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차씨의 배우자인 배우 신애라씨도 SNS에 차 전 회장 영정사진을 올리고 ‘아버님. 고통 없는 그곳에서 저희 엄마, 도련님과 편히 쉬세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라고 적었다.
고인은 생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자식들(3남1녀)이 아닌 전문 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겨 화제가 됐다. 차 전 회장은 2004년 가족들과 경영권 승계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자녀들이 모두 경영권 승계를 거절하자 지분을 합작사에게 넘겼다.
차 전 회장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이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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