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구달 박사와 최재천 교수가 비무장지대서 던진 메시지는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7. 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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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Jane Goodall) 박사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용산서가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 부부 반려견 새롬이와 입 맞추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세계적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와 최재천 교수가 정전 70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생태ㆍ평화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기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뿌리와 새싹 DMZ 생태평화 선언’을 지난 8일 파주 장산전망대에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엔 평화 대사로 세계적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와 최재천 교수, 국제 풀뿌리 환경운동단체 ‘뿌리와 새싹’ 회원 50여명이 함께했다.

제인 구달 박사는 60년 이상 침팬지 연구와 야생 환경 보호, 침팬지 등 동물 처우개선 활동으로 유명하다.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인 최재천 교수는 한국의 대표적 생물학자이자 동물행동 연구학자다.

뿌리와 새싹은 제인 구달 박사가 1991년에 창설한 국제 풀뿌리 환경운동 단체다. 현재 약 140개국에서 8000개 이상의 관련 소모임이 활동 중이다.

이날 뿌리와 새싹 회원들은 일상에서의 생태와 평화를 위해 실천한 활동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작성해 제인 구달 박사에게 전달했다.

앞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만난 구달 박사는 김 여사와 동물권 증진과 개 식용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당시 구달 박사는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한다”면서도 “개와 다른 동물을 학대하는 식용문화 종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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