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자국 내 BBC 방송 인가 취소…"거짓·편향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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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당국이 자국 내 BBC 방송 인가를 취소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정보부는 성명에서 "거짓되고 편향적인 정보 전달과 보도를 한 BBC 특파원·카메라맨, 라디오 특파원의 인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보부는 BBC가 1회 이상의 경고를 받았음에도 테러 단체와 시리아에 적대적인 사람들을 인용해 오해를 살만한 보도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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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시리아 당국이 자국 내 BBC 방송 인가를 취소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정보부는 성명에서 "거짓되고 편향적인 정보 전달과 보도를 한 BBC 특파원·카메라맨, 라디오 특파원의 인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보부는 BBC가 1회 이상의 경고를 받았음에도 테러 단체와 시리아에 적대적인 사람들을 인용해 오해를 살만한 보도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BBC는 성명을 통해 "BBC 뉴스 아랍어 방송은 공정하고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제공해 왔다"며 "우리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정한 뉴스와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BBC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시리아 내 마약 '캡타곤' 밀매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IS 마약' 또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마약'으로 불리는 캡타곤은 암페타민을 주성분으로 하며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지난 수년간 캡타곤은 중동은 물론 아시아·유럽까지 확산했다. 이는 아랍 국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올해 발표한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시리아는 180개국 중 17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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