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자국 내 BBC 방송 인가 취소…"거짓·편향 보도"

이승민 2023. 7. 9. 2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리아 당국이 자국 내 BBC 방송 인가를 취소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정보부는 성명에서 "거짓되고 편향적인 정보 전달과 보도를 한 BBC 특파원·카메라맨, 라디오 특파원의 인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보부는 BBC가 1회 이상의 경고를 받았음에도 테러 단체와 시리아에 적대적인 사람들을 인용해 오해를 살만한 보도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국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시리아 당국이 자국 내 BBC 방송 인가를 취소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정보부는 성명에서 "거짓되고 편향적인 정보 전달과 보도를 한 BBC 특파원·카메라맨, 라디오 특파원의 인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보부는 BBC가 1회 이상의 경고를 받았음에도 테러 단체와 시리아에 적대적인 사람들을 인용해 오해를 살만한 보도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BBC는 성명을 통해 "BBC 뉴스 아랍어 방송은 공정하고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제공해 왔다"며 "우리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정한 뉴스와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BBC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시리아 내 마약 '캡타곤' 밀매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IS 마약' 또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마약'으로 불리는 캡타곤은 암페타민을 주성분으로 하며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지난 수년간 캡타곤은 중동은 물론 아시아·유럽까지 확산했다. 이는 아랍 국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올해 발표한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시리아는 180개국 중 175위다.

logo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