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그린과의 트러블 물었다…조던 풀의 반응은?

최창환 2023. 7. 9. 2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던 풀(워싱턴)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2019 드래프트 28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던 풀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4년 1억 4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의 뒤를 이을 스타로 낙점한 셈이었지만, 풀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벤치멤버로 전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조던 풀(워싱턴)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민감한 질문도 받았지만, 풀은 성숙한 자세로 인터뷰에 임했다.

현지 언론 ‘피파 뉴스(PIPA NEWS)’는 9일(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된 풀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풀은 지난달 크리스 폴과 트레이드되며 워싱턴으로 이적한 바 있다. 워싱턴은 풀과 함께 2027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2030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도 받았다.

2019 드래프트 28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던 풀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4년 1억 4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의 뒤를 이을 스타로 낙점한 셈이었지만, 풀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벤치멤버로 전락했다. 결국 시즌이 종료된 후 골든스테이트를 떠났다.

풀은 워싱턴 입단 소감에 대해 “어릴 때부터 프랜차이즈의 얼굴이 되는 것, 팬들이 경기를 보러 오게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워싱턴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풀은 지난 시즌 개막 직전 팀 훈련 도중 드레이먼드 그린과 언쟁을 벌인 바 있다. 훈련을 하다 보면 동료들끼리 충돌할 수도 있기 마련이지만, 이들의 관계는 선을 넘었다. 화를 참지 못한 그린은 풀에게 주먹을 던졌고, 한동안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 그린은 “이 사건이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에 악영향을 끼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피파 뉴스’는 풀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그는 성숙하게 대처했다. “나는 워싱턴에 왔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라는 게 풀의 답변이었다. 풀은 이어 “카일 쿠즈마라는 훌륭한 선수와 함께 뛰게 돼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를 읽는 시야가 더 넓어져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많은 투자를 받았고, 이를 토대로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풀은 지난 시즌 82경기 모두 출전, 평균 30분 동안 20.4점 3점슛 2.6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시간이 주어지면 생산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증명했지만, 선발 전력이 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높았다. NBA 최고의 스타 커리, 클레이 탐슨이 동료였기 때문이다. 실제 풀은 통산 266경기 가운데 절반도 못 미치는 115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풀은 이에 대해 “카멜레온과 같은 역할을 했고, 이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덕분에 어떤 역할을 맡겨도 적응할 수 있게 됐다. 어떤 상황을 맡겨도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골든스테이트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우승 반지를 얻었다. 내 인생이 바뀌었다. 놀라운 사람들을 만나 많은 걸 배웠다. 그걸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코트에서도 보여주고 싶다. 워싱턴은 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팀이라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데뷔 5년 차에 불과하지만, 인터뷰만큼은 베테랑 못지않았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