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승부·풍성한 경품 … 건강한 여름 골프축제 '환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이끌 특급 신인 김민별과 황유민의 맞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른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은 황유민의 생애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동시에 '명품 대회'로 자리 잡은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를 찾은 골프팬들에게 '건강한 골프대회'로 인정받았다.
특히 대회 최종일 경기가 열린 9일 오전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폭우가 내렸지만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은 돌아가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여름 골프 축제'를 즐겼다.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잡고 추억까지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덕분이었다.
가장 화제가 된 이벤트는 야심 차게 준비한 '닥터마사지 파크골프 마스터즈'였다. 하루에 6차례의 예선과 단 한 번의 결승전. 사흘간 예선 1위를 차지한 18명이 예스퍼터의 주인공이 됐다. 또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한 3명은 358만원짜리 닥터마사지를 품고 환호하기도 했다.
한 우승자는 "골프를 너무 좋아하는데 마사지 베드는 너무 비싸 엄두도 못 냈다. 퍼팅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연습도 하고 왔는데, 이렇게 대박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건강하게 더 열심히 골프를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건강과 함께 추억을 쌓고 경품의 행운까지 있는 '스탬프 투어'도 인기를 끌었다. 닥터마사지 체험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을 한 뒤 카트광장 해저드·3번홀 포토존·8번홀 포토존 등에서 도장을 받는 이벤트로,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며 코스를 돌면서 경품 기회와 멋진 인생샷도 남길 수 있어 온 가족 이벤트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물론 갤러리 경품도 건강을 위한 제품들로 가득해 더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중 대유위니아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대유에이텍'이 20년간 자동차 시트를 제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닥터마사지'는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닥터마사지 체험존에는 긴 줄이 늘어섰을 정도. 또 눈마사지기와 엠투웬티 마요홈 등 건강을 위한 경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최종일 하이라이트인 자동차 경품. 이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이 직접 추첨해 르노삼성 XM3 SE 트림 자동차를 탄 갤러리는 마치 우승자가 된 것처럼 기뻐했다.
[포천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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