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4안타' 두산, 키움 꺾고 5년만에 8연승 신바람

김희준 기자 2023. 7. 9. 2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두산이 8연승을 달린 것은 2018년 6월 6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부터 14일 잠실 KT 위즈전까지 8경기를 내리 이긴 이후 1851일 만이다.

두산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날리며 키움 마운드를 괴롭혔다.

키움은 9회초 송성문의 내야안타와 임지열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만회점을 내지 못한채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6월 이후 1851일만에 8연승
두산 최원준, 5이닝 2실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 1, 2루 상황 두산 박준영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7.0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년 만에 8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9-2로 이겼다.

이달 1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승리를 쌓은 두산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두산이 8연승을 달린 것은 2018년 6월 6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부터 14일 잠실 KT 위즈전까지 8경기를 내리 이긴 이후 1851일 만이다. 당시 두산은 6월 15~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이겨 10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41승 1무 36패가 된 두산은 3위 굳히기에 나섰다. 2위 SSG 랜더스(46승 1무 31패)와 격차는 5경기로 좁혔다.

두산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날리며 키움 마운드를 괴롭혔다. 9번 타자로 나선 박준영이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두산 타선을 이끌었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정수빈과 김재호는 각각 4타수 2안타 3득점, 4타수 3안타로 부지런히 밥상을 차렸고,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타선의 풍족한 지원을 등에 업은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하고 시즌 두 번째 승리(7패)를 신고했다.

두산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정수빈,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호세 로하스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이 상대 선발 정찬헌의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양석환의 시즌 13호 홈런.

두산은 4회 4점을 추가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두산 선두 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7.09. photocdj@newsis.com

4회말 강승호, 장승현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됐고, 박준영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날렸다. 키움 좌익수 박주홍이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공이 뒤로 빠졌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정수빈의 내야 땅볼 때 키움 2루수 김혜성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 박준영이 홈에 안착했다.

정수빈의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로하스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키움은 5회 2점을 올려 추격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쏘아올렸고, 이후 김혜성과 이정후, 김웅빈의 3연속 안타가 터져 1점을 더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6회 3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6회말 1사 후 박준영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작렬했다. 지난해 7월 2일 삼성전 이후 약 1년 만에 때려낸 홈런이다.

정수빈, 김재호의 연속 안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이어졌고, 양의지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두산에 9-2 리드를 안겼다.

두산은 최원준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영하(2이닝), 박정수(1이닝), 최승용(1이닝)이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여 그대로 이겼다.

키움은 9회초 송성문의 내야안타와 임지열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만회점을 내지 못한채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