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호우특보 해제…경기·강원·경북 雨울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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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많은 비가 내린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비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나무 쓰러짐 사고 등=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기준 비로 인한 피해 접수 건수는 20여건으로 집계됐다.
◆경기, 1명 고립 등=경기지역에도 비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오후(낮 12시~오후 6시)엔 충북 충주·음성이 호우 예비특보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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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경북엔 나무 쓰러짐 등 사고 속출
10일 전국에 비 예보..."각별히 주의해야"
9일 많은 비가 내린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비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는 월요일인 10일 전국적으로 또다시 내릴 전망이어서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40분 현재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폭염특보만 중부 일부와 남부 대부분 지역에 남아 있다.
◆강원 나무 쓰러짐 사고 등=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기준 비로 인한 피해 접수 건수는 20여건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나무 쓰러짐 사고가 주류를 이뤘다.
이날 오전 10시께 집중호우가 내린 화천군 화천읍·상서면·하남면 도로에 나무 쓰러짐 사고가 8건 신고됐다. 이어 양구·횡성·원주·영월에서도 10건의 나무 쓰러짐 사고 신고가 들어왔다.
정선군 정선읍 신동과 남면 문곡리 도로는 물이 넘쳐 안전조치를 긴급 시행했다. 낮 12시49분께는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경사면에서 낙석(산사태)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앞서 6~7일 두차례 낙석이 발생해 차량 통행이 금지돼 있다 .
정선군은 도로에서 150m가량 올라온 곳에서 산사태를 추가적으로 유발할 수 있는 암석을 확인해 제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구 해안 50㎜, 철원 동송 45.5㎜, 정선 북평 45㎜, 인제 서화 43.5㎜, 화천 원동 43㎜, 평창 용평 42㎜, 원주 문막 38.5㎜, 춘천 북산 37.5㎜ 등이다.
◆경북, 정전 등=경북 북부 일부 지역엔 강풍 등으로 정전 등 피해가 발생했다. 상주시 남적동에서는 이날 오후 4시 7분께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2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상주에서는 토사 붕괴 우려로 1가구 1명이 마을 경로당으로 사전 대피하기도 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10여건의 신고를 받고 안전조치를 했다.
상주시 초산동에서 전봇대·가로등·나무가 쓰러졌다. 의성군 다인면과 상주시 부원동, 안동시 임동면, 영주시 상망동 등에서도 나무 쓰러짐이나 토사 유출로 인한 도로 장애 및 침수 피해가 났다.
◆경기, 1명 고립 등=경기지역에도 비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 접수한 호우 관련 신고는 28건이다.
낮 12시35분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보정교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던 20대 A씨가 불어난 하천물에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낮 12시30분께는 안산시 상록구 한 교회에서 침수 신고가 접수돼 긴급 배수 조치에 들어갔다.
비는 10일 또 다시 전국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오후 7시40분 기준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10일 오전(오전 6시~낮 12시)엔 경기 평택·안성·화성에, 전남 영광 신안(흑산면 제외), 전북 고창지역이 대상이다. 10일 오후(낮 12시~오후 6시)엔 충북 충주·음성이 호우 예비특보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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