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전설' 루이스 수아레스 별세…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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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의 전설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향년 8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 구단은 9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오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스페인이 배출한 최고의 축구선수로 1960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으로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 참가했고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해 3-1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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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이탈리아 월드컵서 한국 상대로 3-1 승리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스페인 축구의 전설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향년 8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 구단은 9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오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인터 밀란은 "수아레스와 작별은 우리에게 깊은 슬픔을 남긴다. 세대에 영감을 준 그의 완벽하면서 모방할 수 없는 축구는 위대한 구단 역사와 결합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수아레스는 스페인이 배출한 최고의 축구선수로 1960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받았다. 스페인 태생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현재까지 수아레스가 유일하다.
1955년부터 1961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스페인 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를 일궜던 그는 1961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황금기를 보냈다. 1970년까지 10년 간 3차례 이탈리아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963-64시즌과 1964-65시즌에는 유러피언컵(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196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다만 1962 칠레,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수아레스는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으로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 참가했고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해 3-1로 승리한 바 있다. 다만 스페인은 16강에서 유고슬라비아에 1-2로 져 짐을 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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