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대기만성 인챈트리스, 공수겸비 배틀메이지"

김영찬 기자, 윤종근 객원기자 2023. 7. 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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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모바일에서 재탄생한 여 마법사 신규 전직 2종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여 마법사 신규 전직 '배틀메이지'와 '인챈트리스'를 지난 6월 29일 업데이트했다. 신규 전직은 원작의 캐릭터 특징을 유지하면서 던파 모바일만의 일러스트와 전투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여 마법사는 정식 출시 당시 '엘레멘탈 마스터'와 '마도학자' 두 가지 전직만 존재했다. 두 캐릭터도 인기가 많았지만 독특한 콘셉트로 인기가 높았던 인챈트리스와 배틀메이지가 없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두 캐릭터 모두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 PC 던파에서 배틀메이지는 정형화된 마법사 콘셉트에서 벗어나 체술을 사용하는 근접 공격 캐릭터다. 호쾌하고 스타일리시한 전투가 특징이지만, 체이서를 수동으로 사출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대미지 편차가 크다.

인챈트리스는 신성을 다루는 크루세이더와 달리 저주, 흑마술 등 오컬트 콘셉트가 특징인 버퍼 캐릭터다. 또한 특정 파티원 한 명의 화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주고, 저주 인형으로 파티원을 지속적으로 케어한다.

김영찬 기자와 윤종근 기자는 PC 던파에서도 인챈트리스와 배틀메이지를 플레이했다. 100레벨 시즌뿐만 아니라 현재도 주력 캐릭터로 육성 중이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여 마법사의 신규 전직이 던파 모바일에서 어떻게 재탄생됐는지, 직접 육성해 보고 평가해 봤다.

 

■ 인챈트리스 "어렵지만 성능은 최고"

- 매드 인형이 해피 인형으로 교체됐다

인챈트리스는 PC 던파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던파 모바일만의 개성을 살린 직업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흑마술과 저주를 이용해 적을 공격하고 아군을 강화 및 케어한다.

인챈트리스는 던파 모바일 캐릭터 중에서 가장 많은 시너지 스킬과 유틸 스킬을 갖고 있다. 스킬이 많은 만큼 유저 숙련도에 따라 최고의 효율을 내지만, 반대로 서툴면 성능이 떨어진다.

인챈트리스의 시너지는 '출혈'이다. 던파 모바일 최초의 상태 이상 시너지다. 파티원에게 '금단의 저주'를 사용하면 아군에게 '공격 시 출혈 부여' 효과가 적용된다. 또한 '편애'로 아군 한 명의 출혈 대미지를 증폭시켜 준다.

전반적인 운영 방식은 PC 던파와 유사하다. 금단의 저주와 편애 스킬로 아군에게 시너지를 제공하고, 저주 인형을 소모해 공격 및 시너지를 증폭시킨다. 특히 원작에서도 운영의 핵심이었던 '데스티니 퍼펫'의 중요도가 던파 모바일에서도 그대로다.

- 편애로 파티원 한명을 집중 강화할 수 있다

데스티니 퍼펫은 금단의 저주와 편애 효과를 받는 아군의 출혈 대미지를 늘려준다. 금단의 저주는 10%, 편애는 15%로 증폭 비율이 매우 높아서 데스티니 퍼펫을 상시 유지하는 게 운영 핵심이다. 다만 저주 인형을 2개 소모하기 때문에 인형 수급 스킬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각성기 '마리오네트' 역시 PC 던파와 비슷하다. 인형극을 펼치고 아군을 강화한다. 원작에서는 힘, 지능, 체력 등 직접적인 버프를 제공했다면, 던파 모바일에서는 금단의 저주를 20% 올려준다.

운영은 비슷해도 공격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곰 인형 '매드'가 토끼 인형 '해피'로 교체됐다. 원작의 매드가 전투를 보조하는 역할이었다면, 해피는 좀 더 포악하고 공격적이다. '점핑 래빗 크래쉬', '해피 더 매드니스', '래빗 오브 카르바노그' 등 다단 히트를 활용해 출혈 스택을 빠르게 쌓는 공격 스킬 위주로 구성됐다.

- 진 환영극단 : 포레스트 오프 퍼페티어 세트가 가장 효율이 좋다

숙련도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다는 건 양날의 검이지만 단점일 때가 더 많다.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적을 공격하는 동시에 버프, 아군 케어, 인형 수급, 데스티니 퍼펫 유지 등 컨트롤해야 할 요소가 매우 많다. 게다가 편애가 적용된 아군이 피격되면 30% 대미지를 나눠 받기 때문에 생존도 신경 써야 한다. 

아군을 케어하는 스킬도 활용도가 떨어졌다. 보호막을 부여하는 '짓궂은 장난'은 쿨타임이 80초다. 각성기보단 짧아도 꽤 긴 시간이다. 특히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일방적 헌신'이 짓궂은 장난 효과를 받고 있는 대상에게 온전한 성능을 내기 때문에 쿨타임이 여러모로 걸림돌이다.

장비 세팅은 60레벨 에픽 '진 환극 : 포레스트 오브 퍼페티어' 8세트를 추천한다. 저주 인형 수급 스킬 쿨타임 감소와 금단의 저주 출혈 대미지 비율 증가 옵션 덕분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인챈트리스는 다양한 버프 스킬과 유틸 스킬로 아군을 강화 및 케어하는 재미가 뛰어난 직업이다. 입문은 쉽지만 익숙해지기까지 고난의 길이 기다린다. 이를 극복하고 숙련도가 올라가면 완전체 캐릭터로 활약한다. 극한의 성능을 추구한다면 인챈트리스를 추천한다.

 

■ 배틀메이지 "강력한 체술과 뛰어난 안전성"

- 변신 상태에서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배틀메이지는 체술과 '체이서'를 혼합한 전투 방식으로 강력한 콤보가 가능한 직업이다. 주 무기는 창과 봉이다. 창은 강력한 대미지, 봉은 빠른 공격 속도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평소 메이지보단 근접 전투를 좋아하여 배틀메이지 육성을 선택했다.

플레이해 보니 PC 던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편의성이 좋아졌다. 체이서를 사용한 기술을 좀 더 사용한 PC와 달리 체술의 비중이 높다. 덕분에 근접 콤보를 넣는 재미가 쏠쏠했다. 또한 체이서 사출은 패시브를 통해 자동으로 발사할 수 있어 전투 피로감도 줄어들었다.

체이서는 스킬, 혹은 기본 공격 3대 적중 시 만들어지며 일정 시간마다 자동 생성된다. 또한 콤보 수에 따라 '중간 체이서'와 '왕 체이서'도 있어서 콤보가 상당히 중요하다. 스킬 간 연계와 스킬 속도를 생각하면 공격 속도가 높을수록 효율이 좋다.

변신 각성기인 '테아나 변신~!!'으로 안전성이 높다. 변신 후 기절해도 변신만 풀린다. 테아나 상태에서 다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PC 던파와 차이점이다.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천격'과 '쇄패'는 '창천격'과 '천지쇄패'로 변경돼 강력햐진다.

변신 후 HP와 물리 방어력, 물리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량이 늘어난다. 근접 딜러지만 물리 방어력의 증가로 단단하게 버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각성 패시브인 '배틀 그루브'로 유틸도 뛰어났다. 최대 3단계까지 올라가며 물리 크리티컬 확률과 크리티컬 대미지를 증가시켜 주고 단계별로 회피율 증가라는 안전성도 갖췄다. 3단계를 유지하기 위해 콤보를 쌓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공격 범위가 좁다는 것과 스킬 캔슬의 부재다. 몇 스킬을 제외하고 세로축 범위가 좁아 퍼져있는 몬스터를 쉽게 정리하기는 힘들었다. 강력한 대미지와 체이서 생성을 위해선 콤보가 연계돼야 하지만 좁은 공격 범위로 어느 정도 숙련이 필요하다.

콤보가 중요한 직업인데 캔슬의 부재로 답답했다. 60레벨에 배울 수 있는 '트윙클 스매쉬'와 '쇄패' 두 스킬만 캔슬 연계가 가능하다. 강력한 스킬인 '황룡천공'과 '황룡난무'도 보는 맛은 있어도 모션이 너무 길고 캔슬이 불가능해 속도감을 느끼기엔 힘들었다.

장비 세팅은 60제 에픽 세트 '스테이시의 암살복 세트'를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좋은 세트이기에 배틀메이지에게도 잘 어울린다. 무기도 창과 봉 중에서 편안한 봉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창과 공속 차이가 상당하여 스킬 연계에도 도움이 된다.

강력한 대미지와 체이서를 이용하여 콤보를 넣는 재미가 상당한 직업이다. 뛰어난 유틸 덕분에 안정성도 높다. 기존 PC 던파와 차이점이 크지 않아 원래 배틀메이지를 즐기던 유저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강력한 대미지와 화려한 스킬을 맛보고 싶다면 배틀메이지를 적극 추천한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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