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수단 군벌 교전, 전면적 내전으로 비화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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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벌 간 무력 분쟁이 "전면적인 내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 22명이 사망한 수단 옴두르만 공습을 규탄하며 "군벌 간 계속되는 교전이 수단을 전면적인 내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 군벌 간 무력 분쟁으로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으며 난민도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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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석 달째 교전 계속…현재까지 수천명 사망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벌 간 무력 분쟁이 "전면적인 내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 22명이 사망한 수단 옴두르만 공습을 규탄하며 "군벌 간 계속되는 교전이 수단을 전면적인 내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단에서 내전이 발생하면 지역 전체가 불안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유혈 사태는 수단 정부군 수장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신속지원군(RSF)을 이끄는 모하메드 함 단 다갈로 사령관 간 권력 갈등에서 비롯됐다.
부르한 장군과 다갈로 사령관은 협심해 30년 장기 집권한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2019년 쿠데타로 축출하고 2021년 또 한 번의 쿠데타를 일으켜 과도 정부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잡았다.
이후 RSF를 정부군에게 편입하는 과정에서 군 지휘권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양측은 분열됐고 지난 4월15일부터 수도 하르툼을 중심으로 무력 충돌을 일으켰다.
전투는 휴전과 개전을 반복하며 석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서부 다르푸르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종식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양 군벌 간 무력 분쟁으로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으며 난민도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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