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향 검증·부실보고서"‥"심층 연구, 국제 안전 기준 부합"
[뉴스데스크]
◀ 앵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을 만났습니다.
민주당은 IAEA 보고서가 방류 외의 대안은 검토하지도 않았다며 '일본 맞춤형', '부실 보고서'라고 주장했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려를 이해하지만, 심층적 연구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를 찾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를 만났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진심으로 이해한다며,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국제 안전기준에 맞게 최종보고서가 작성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 "저희가 도출한 결론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내려졌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IAEA가 해양 방류 외의 다른 대안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대책위원장] "사고 원전의 핵폐기물이 수십 년에 걸쳐 바다에 버려지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최종보고서는 일본에 편향된 '부실보고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대책위 고문] "해양 방류에 대한 기술적 지원과 일본 정부의 요청사항에 대한 안전성 검토만 한정했습니다. 처음부터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민주당은 방류 일정 연기와 대안 검토를 요구했지만, 그로시 총장은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WHO 등 국제기구와 함께 오염수 방류의 장기적 영향을 분석하자는 제안"에는 긍정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면담이 진행되는 시간 국회 본청 앞에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 수십 명이 모여들기도 했습니다.
"그로시 고 홈! (그로시는 돌아가라!)"
국민의힘은 오늘 면담을 두고 "IAEA와 싸우고 과학과 싸우는 무모한 괴담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 취재 : 김동세 / 영상 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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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157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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