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향 검증·부실보고서"‥"심층 연구, 국제 안전 기준 부합"

이혜리 2023. 7. 9. 20: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을 만났습니다.

민주당은 IAEA 보고서가 방류 외의 대안은 검토하지도 않았다며 '일본 맞춤형', '부실 보고서'라고 주장했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려를 이해하지만, 심층적 연구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를 찾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를 만났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진심으로 이해한다며,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국제 안전기준에 맞게 최종보고서가 작성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 "저희가 도출한 결론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내려졌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IAEA가 해양 방류 외의 다른 대안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대책위원장] "사고 원전의 핵폐기물이 수십 년에 걸쳐 바다에 버려지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최종보고서는 일본에 편향된 '부실보고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대책위 고문] "해양 방류에 대한 기술적 지원과 일본 정부의 요청사항에 대한 안전성 검토만 한정했습니다. 처음부터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민주당은 방류 일정 연기와 대안 검토를 요구했지만, 그로시 총장은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WHO 등 국제기구와 함께 오염수 방류의 장기적 영향을 분석하자는 제안"에는 긍정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면담이 진행되는 시간 국회 본청 앞에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 수십 명이 모여들기도 했습니다.

"그로시 고 홈! (그로시는 돌아가라!)"

국민의힘은 오늘 면담을 두고 "IAEA와 싸우고 과학과 싸우는 무모한 괴담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 취재 : 김동세 / 영상 편집 : 김정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 취재 : 김동세 / 영상 편집 : 김정은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1574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