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탄저병’ 막는 담수 세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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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제에 내성이 생긴 식물탄저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담수 세균이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안동대 전용호 교수 연구진과 함께 수행한 연구에서 '브레비바실러스 할로톨러런스 FBCC-B4359' 균주가 탄저병 발병률을 낮추고 식물 생장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스트로빌루빈계 살균제의 내성을 지닌 고추의 발병률이 약 64%였던 것에 비해 FBCC-B4359 균주로 처리했을 때는 발병률이 41.2%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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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미생물 농약 개발 나서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안동대 전용호 교수 연구진과 함께 수행한 연구에서 ‘브레비바실러스 할로톨러런스 FBCC-B4359’ 균주가 탄저병 발병률을 낮추고 식물 생장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균주는 연구진이 2020년 5월 포항시 소재 저수지인 마장지의 토양에서 발견해 분리한 것이다.
이번에 발견한 ‘FBCC-B4359’ 균주로 처리한 고추 열매는 탄저병 발병률이 37.0%였다. 균주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군 발병률이 94.0%인 것과 비교하면 큰 효과를 보인 것이다. 살균제에 내성을 지닌 탄저균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로빌루빈계 살균제의 내성을 지닌 고추의 발병률이 약 64%였던 것에 비해 FBCC-B4359 균주로 처리했을 때는 발병률이 41.2%로 낮아졌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올해 안에 특허 등록할 예정이며, 친환경 미생물농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이다. 정남일 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식물병은 증가하고 있으나 화학농약에 대한 내성균의 출현으로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농업 분야의 새로운 방제 소재로서 담수 세균의 활용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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