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쇼핑몰 사장 '벤츠 압수'…음주·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
【 앵커멘트 】 얼마 전 경기 오산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사망사고를 낸 20대 운전자의 차량이 처음으로 압수됐는데요. 이번에는 검찰이 음주운전 전력이 2번이나 있었지만, 무면허 상태에서 또 음주·뺑소니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30대 여성의 벤츠 차량을 압수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신호가 바꿨는데도, 한참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서 있습니다.
잠시 뒤, 인근 도로에서 포착된 차량을 한 남성이 막아섭니다.
((어떻게 된 일이야?))
보행자를 치고 달아나던 차량을 목격하고 세운 건데,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피해자를 잠깐 살피더니, 도주해 버립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차량 운전자로 30대 여성을 특정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에서 이 여성은 "회사 여직원이 운전했다"고 주장했고, 직원 역시 "자신이 했다"고 말했지만,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하지 못한 경찰은 운전자의 행적을 추적, 30대 여성이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는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결국, 모든 범행이 들통난 30대 여성은 지난 2월에도 음주사고를 내는 등 2번이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정승규 / 부산남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 - "음주 사실이 밝혀지면 중한 형을 살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검찰은 30대 여성을 구속기소하고, 벤츠 차량을 압수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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