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우산 폈다 접었다" 남부 "폭염"…전국 오락가락 날씨
【 앵커멘트 】 오늘은, 한 곳에선 비가 내리고 다른 지역은 폭염이 이어지는 이상한 하루였습니다. 홍길동같이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한 중부지방은 우산을 접었다 폈지만, 남부권은 해수욕장이 붐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풍과 함께 비가 쏟아져 내리고 놀란 사람이 뛰어갑니다.
계곡은 물이 불어날까, 사람이 급히 몸을 피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갑작스런 아침 폭우에 가로수가 뽑히고, 산사태로 한 면이 꺼지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선 주택 사이 나무가 두동강이 났고.
"몰랐는데 갑자기 그냥…. 이게 그냥 쾅 넘어진 것도 아니고 슬쩍 넘어갔더라고."
청계천 등 곳곳 하천들이 통제됐습니다.
그런데 오후가 되자 뚝 그친 비에 시민들은 어리둥절하고,
▶ 인터뷰 : 윤승찬·윤현철 / 경남 진해 - "비가 많이 내리니까 우산도 접었다 폈다 많이 하게되고…."
▶ 인터뷰 : 박미란·유홍렬 / 강원도 원주시 - "갑자기 막 비가 오다 안 오다 해서 변덕스럽긴 한데 선선해서 걷기도 좋고 오히려 좋은거 같아요."
지난 해 물난리를 겪었던 남성시장 상인들은 아침부터 했던 걱정을 겨우 내려놨습니다.
▶ 인터뷰 : 이조표 / 남성사계시장 상인 - "그렇죠. 걱정이 되지. 매년 큰 비가 오면 여기는 침수가 되니까. (혹시 차수막같은 거?) 해봐야 무용지물이야. 별로 효과가 없어."
중부지방이 폭우로 걱정이었다면,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하나,둘,셋!"
더위를 식히려 바다를 찾은 학생들부터 가족단위 피서객들까지 해운대 바다가 모처럼 북적였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 취재 : 김영호 기자·조영민 기자·정의정 기자·강준혁VJ 영상 편집 : 김미현 영상 제공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그래픽 : 임주령·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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