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냐 7이닝 무실점…한화, SSG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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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위 SSG 랜더스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선발 펠릭스 페냐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화 타선은 홈런 3방을 몰아치며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뒤이어 등판한 이로운까지 2⅔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SSG는 경기 흐름을 한화에 완전히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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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2위 SSG 랜더스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선발 펠릭스 페냐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시즌 33승째(4무 40패)를 올리며 중위권을 향해 전진했다. 2위 SSG는 46승 1무 31패가 됐다.
페냐가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7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SS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
6월 2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한 페냐는 시즌 7승째(5패)를 따냈다.
한화 타선은 홈런 3방을 몰아치며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채은성은 6회 솔로포를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최재훈이 시즌 첫 홈런을 날렸고, 김인환은 7회 대타로 나서 쐐기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한화는 3회 2점을 내며 앞서갔다.
3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이 볼넷을 고른 뒤 이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진영이 김태연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태그업한 뒤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면서 한화는 2-0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선두타자 최재훈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월 솔로 홈런(시즌 11호)를 쏘아올리면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 3점을 더 올렸다.
7회말 정은원의 안타와 이도윤의 희생번트,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사 3루가 됐고, 이진영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김인환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날렸다.
한화는 노시환의 안타와 채은성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7-0까지 달아나 승기를 낚아챘다.
SSG 선발 오원석은 4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한 뒤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6패째(5승)를 당했다.
뒤이어 등판한 이로운까지 2⅔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SSG는 경기 흐름을 한화에 완전히 내줬다.
SSG는 타선도 산발 3안타에 그치면서 영봉패를 면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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