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양평군수 입장 어떻게 다르나?
【 앵커멘트 】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싸고 전·현직 양평군수의 입장이 확연히 다릅니다. 현직 군수는 강상면으로 가는 대안을 군민을 위해 바꾼 것이라 하고, 전직 군수는 갑자기 국토교통부가 노선을 바꾼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진선 현 양평군수는 국민의힘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종점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양서면으로 할 것이냐, 국토교통부 대안인 강상면으로 할 것이냐를 놓고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년 전 민주당도 강하 IC, 즉 나들목을 설치하자는 의견을 냈다는 입장입니다.
종점을 원안대로 두고 IC만 설치하면 노선이 L자로 휘어지기 때문에, 대안 노선이 경제 효율성과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강상면에 분기점(JC)이 지나가도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값과는 관계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전진선 / 현 양평군수 - "2031년을 기회로 여기고 양평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던 우리 양평군민과 양평군수인 저는 양평군에 IC가 없는 예타안으로 회귀하는 것에는 추호도 죽어도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2018년부터 4년간 행정을 맡았던 정동균 전 양평군수는 종점으로 강상면이 검토된 사실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예타안 노선이 최종 확정됐는데, 현 정부 들어 갑자기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이 등장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도 양서면을 종점으로 공약했다며, 양평군이 먼저 노선 변경을 요청했다는 것은 가짜 뉴스라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정동균 / 전 양평군수 - "가짜 뉴스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원안이 변경된 이유를 국민과 양평군민들께 명명백백히 설명하기 바랍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원안대로 즉각 추진하기 바랍니다."
정파가 다른 전·현직 군수의 정반대 발언이 오히려 혼란을 주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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