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총장 52% "수능 자격고사 돼야"… 42% "내년 등록금 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전국 4년제 대학 총장의 절반 이상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현행 체제를 유지하되 자격고시화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9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지난달 29일 부산에서 열린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교육부의 2028 대입 개편안 마련과 관련해 응답자의 51.8%는 수능을 자격고사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전국 4년제 대학 총장의 절반 이상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현행 체제를 유지하되 자격고시화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자격고사는 검정고시와 마찬가지로 일정 점수를 넘기면 대학에 입학할 자격을 주는 시험이다. 프랑스 바칼로레아가 대표적인 대입 자격고사다.
9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지난달 29일 부산에서 열린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교육부의 2028 대입 개편안 마련과 관련해 응답자의 51.8%는 수능을 자격고사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학 유형별로 보면 수도권(53.3%)이 비수도권(51%)보다, 국공립(64.7%)이 사립(49.2%)보다 수능 자격고사화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현행 유지’ 응답은 24.1%였고, ‘서·논술형 도입’은 15.7%였다. ‘수능 폐지’ 응답은 8.4%로 나타났다.
현 정부가 올해 수능에 내세운 킬러 문항 배제 원칙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45.8%가 ‘변별력 저하는 있지만 대입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별력 저하도, 대입 혼란도 없을 것’이란 응답은 32.5%, ‘변별력 저하로 인한 대입 혼란이 우려된다’는 대답은 21.7%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 총장 10명 중 4명꼴로 내년도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가 다양한 대학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대학 총장 50.6%는 ‘등록금’ 규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꼽았다. 그 뒤를 ‘대학 재정지원’(41%)이 따랐다.
수도권 대학은 3곳 중 2곳꼴인 64.5%가 등록금 규제를 풀어달라고 했지만, 비수도권 대학은 가장 많은 54%가 대학 재정지원을 요구해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41.7%가 ‘2024학년도에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025학년도 이후 인상’할 계획이라는 대답은 28.6%였고,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는 비중도 22.6%에 달했다. ‘인상 계획 없다’는 대답은 7.1%에 그쳤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민, 삼악산케이블카 타고 후평야시장서 먹방 등 '춘천여행기' 영상 올려 눈길
- [영상] "죠스가 나타났다" 동해해경 해상순찰 중 상어 발견…안전순찰 강화
- 상인과 화기애애 덕담, 윤 대통령 단골집서 옹심이 저녁
- 강원랜드 ‘카지노 칩’ 전량 교체 비용 57억…칩이 몇개나 되길래?
- 가짜양주로 바가지 씌우고 술취한 손님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징역형
- 헌재 "금괴 4만㎏ 밀반출 벌금 6천억 위헌 소송" 합헌 결정
- 원주 성매매 집결지 ‘희매촌’ 불법 영업 재개 조짐에 칼 빼들었다
- 강릉 주문진 앞바다서 160㎏ 초대형 참치 잡혀
- 설악산서 천종삼 8뿌리 캐 화제… “모삼 2뿌리 85년 추정” 가격은?
- 방탄소년단 뷔가 꼽은 막국수집 원픽은 원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