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0배’ 이강인, PSG 이적…메시 빈자리로

이현용 2023. 7. 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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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 차세대 주자 중 한 명인 이강인이 프랑스의 명문 클럽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습니다.

축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이강인이 채우게 됩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팬들이 기다렸던 이강인의 이적이 마침내 확정됐습니다. 

어제 프랑스로 출국했던 이강인은 오늘 새벽 프랑스 리그 최강 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적료는 2천200만 유로, 우리 돈 약 311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3천만 유로, 약 426억원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 액수로는 두 번째입니다.

이강인의 추정 연봉은 약 57억원, 종전의 10배 정도 올랐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12년전 카타르의 거대 자본이 유입되면서 유럽의 정상급으로 떠오른 팀입니다.

세계적 공격수 메시와 음바페, 네이마르가 이룬 삼각편대가 주축이었습니다.

메시가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그 빈 자리의 상당 부분을 이강인이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은 곧바로 팬들에게 이강인을 소개했습니다.

[현장음]
"프랑스어 아는 말 있어요? '봉주르'는 빼고요." "메르시(감사합니다)." "파리 와서 제일 먼저 한 건?" "밥 먹기." "골? "어시스트?
"골." "고양이? 개?" "개."

이강인은 "팀이 최대한 많은 우승을 따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주가를 올린 '괴물 수비수' 김민재도 조만간 빅뉴스의 주인공이 될 전망입니다.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김민재의 추정 이적료는 5000만 유로, 우리 돈 약 710억 원으로, 손흥민의 이적료 기록을 깰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때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은 덴마크의 미트윌란 입단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이강인에 이어 김민재까지 유럽 정상급 팀으로 이적이 임박하면서 한국축구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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