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뚫고 펼쳐진 최종장, 신인들의 연장 혈투…황유민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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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신인' 황유민(20)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첫승의 감격을 맛봤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6540야드)에서 펼쳐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김민별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한국여자오픈 연장전에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던 김민별은 이날도 황유민에 우승을 넘겨줬지만, 황유민의 버디 퍼트 성공 후 밝은 표정으로 축하 인사를 보내며 품격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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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특급 신인' 황유민(20)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첫승의 감격을 맛봤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6540야드)에서 펼쳐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김민별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최종라운드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중단을 거듭한 끝에 오후가 돼서야 재개됐다.
김민별 김수지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황유민은 보기 없이 전후반 각각 버디 3개씩을 기록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김수지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우승권에 멀어졌으나, 전반 버디 3개, 보기 2개로 처지는 듯 했던 김민별이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몰아치면서 추격에 성공, 결국 두 선수가 18번홀(파4)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첫 번째 연장에서 김민별이 파에 그친 반면, 황유민은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길었던 하루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유민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쥔 채 오른손을 들어 올리며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다.
황유민은 아마추어 시절 아시아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해 15경기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특급 신인' 타이틀에 걸맞은 모습을 증명했다. 지난달 한국여자오픈 연장전에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던 김민별은 이날도 황유민에 우승을 넘겨줬지만, 황유민의 버디 퍼트 성공 후 밝은 표정으로 축하 인사를 보내며 품격을 증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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